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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이 더 재밌다" 반전 노리는 키움, 서막 연다 [편파프리뷰]

기사입력 2022.10.24 14:10 / 기사수정 2022.10.24 14:1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3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다. 1차전에서 반전의 서막을 열 준비를 마쳤다.

키움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한 팀이 38번 중 30차례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확률이 무려 79%다.

키움의 분위기는 최고조다.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혈투 끝에 3승 2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초대 받았다. 다음 타깃은 LG다. 비록 정규 시즌 상대 전적에서 6승 10패로 열세를 보였지만, 키움은 믿는 구석이 있다.

1차전 선발 마운드는 타일러 애플러가 지킨다. 애플러는 정규 시즌에서 안정감을 입증하지 못했다. 33경기(25선발)에서 6승 8패 140⅓이닝 86탈삼진 평균자책점 4.30으로 평범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반전을 선사했다. 선발투수로 출격해 5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며 팀 9-2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LG전에 강한 면모를 보인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애플러는 2차례 LG 타선과 맞붙었고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1자책) 쾌투를 선보였다. 피안타율은 0.250. 무엇보다 실점 억제력이 돋보였다.

애플러는 긴장하지 않고 가을 축제를 즐기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끝난 후 애플러는 "중요한 경기인 걸 알았는데 나는 이런 포스트시즌과 같은 큰 경기를 더 재밌어하고 즐긴다. 경기에 나가서 경기를 최대한 즐겼고 조금 더 흐름이 우리 쪽으로 올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사실상 1선발 역할이다. 애플러의 임무가 막중하다. "압박감이 있는데 잘 이겨내면 흐름을 타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 그런 부분들은 준비를 잘할 것이다."

타선의 키플레이어는 이정후다.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68 2루타 3개 3타점 3볼넷 OPS 0.961 타격쇼를 펼쳤다. 1차전 LG의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에게도 강세를 보였다. 통산 타율 0.318 2루타 2개 3루타 2개 3타점 3볼넷 OPS 0.976을 기록하며 압도했다. 이정후의 방망이가 다시 한번 춤을 출 시간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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