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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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GK도 인정한 발베르데..."대포알 슛, 매일 훈련에서 시달려"

기사입력 2022.10.23 20: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2 야신상을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골키퍼 반열에 오른 티보 쿠르투아가 팀 동료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극찬했다.

레알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11라운드에서 루카 모드리치, 루카스 바스케스, 발베르데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레알은 10승 1무, 승점 31로 2위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레알은 전반 5분 만에 모드리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9분 에릭 라멜라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34분과 36분 연달아 득점이 터지면서 승리를 따냈다. 

이날 레알의 세 번째 골을 득점한 발베르데의 골은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발베르데는 박스 밖에서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렸다. 공은 빠르게 날아가 골문 상단에 꽂혔다. 세비야 골키퍼가 반응하지 못했을 정도로 완벽한 슈팅이었다.

이 골로 발베르데는 리그 3경기 연속 중거리 골을 터뜨렸다. 예전부터 좋았던 킥 능력은 최근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발베르데의 중거리 슛은 팀 동료 쿠르투아도 막기 힘들었다.

스페인 엘 치링기토에 따르면 쿠르투아는 "발베르데의 슛을 어떻게 막아야 하냐고? 나도 모른다. 난 매일 훈련하면서 발베르데에게 시달린다. 발베르데가 슛을 할 때마다 매번 실점한다. 그를 멈출 수 없다. 놀라울 정도로 강한 슈팅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발베르데는 매우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걸 이용해야 한다. 발베르데는 더 많은 골을 넣을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쿠르투아는 지난 시즌 라리가 36경기에서 29골만 내줘 레알의 우승을 이끌었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선방쇼를 보여주며 레알이 우승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이었다.

그런 쿠르투아도 발베르데의 슛은 막기 힘들었다. 발베르데의 중거리 슛은 레알에게 또다른 무기가 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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