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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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 절반 겨우 채운 준PO, LG 가세한 PO는 다를까

기사입력 2022.10.23 07:0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15,018명-9,282명-9,791명-8,464명-13,028명. 주말 이틀이 껴있어 만 명 이상의 관중을 두 차례 동원했지만, 정작 시리즈 흥행 성공을 의미하는 매진은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명색이 가을야구지만 흥행은 참패였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의 정원은 16,300석, 수원 KT위즈파크의 정원은 17,600석이지만 5경기 모두 이보다 한참 모자란 흥행 성적을 냈다. 평일 매서운 추위 속 야외에서 펼쳐진 수원 경기는 정원의 절반밖에 관중석을 채우지 못했고, 주말 및 비교적 따뜻한 실내에서 펼쳐졌던 고척 1차전과 5차전도 만 명이 넘는 관중을 동원했지만 매진에 실패했다.

흥행 참패.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경기가 모두 매진에 실패한 사례는 7년 만에 처음이다. 2015년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가 잠실과 목동을 오가며 네 차례 맞붙었지만 만원 관중 동원에 실패했다. 당시 4경기 누적관중은 61,725명으로, 경기 당 약 만5천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번 준PO 시리즈의 누적관중은 55,583명으로, 경기 당 약 11,116명의 관중들이 찾아 7년 전보다도 좋지 않은 흥행 성적을 냈다. 



키움과 KT가 정규시즌에도 많은 관중을 동원하지 못하는 팀이기에 이번 시리즈가 흥행에 실패했다는 시선도 있다. 실제로 키움은 정규시즌에서 349,773명(리그 10위)을, KT는 532,268명(7위)의 관중을 동원하면서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았다. 정규시즌에서의 인기가 가을야구 준플레이오프까지 이어졌다는 평가가 많다. 

그렇다면 플레이오프 때는 다를까. 플레이오프 대진은 정규시즌 2위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로 확정이 됐다. LG 트윈스는 이번 정규시즌 무려 930,163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SSG 랜더스(981,546명) 다음으로 가장 많은 직관팬을 불러 모은 팀이다. 과연 이 기록도 가을야구 흥행 성적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을까. 빨간 불이 켜진 가을야구 흥행에 LG와 SSG가 숨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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