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양희은=양어머니, '전국노래자랑' 무조건 출연하겠다고" (아침마당)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코미디언 김신영이 가수 양희은과의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김신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신영은 하남시 첫 방송 녹화에 대해 "양희은 선생님이 데뷔하신지 52년 됐다. 사상 처음으로 나오셨다. 속보 나오고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신영아, 내가 나갈게. 난 무조건 나갈 거야. 내가 소개를 해줄 거야. 얼마나 좋은 기회겠니' 하셨다"라며 양희은과의 인연을 전했다.



이어 "사실은 그날 다른 페스티벌이 있었는데 그 시간을 늦추신 후에 오프닝을 해주고 가셨다. 저의 양어머니시다. 라디오국에서도 많이 뵙고, 타 방송도 같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신영은 "전유성 교수님과 친분이 두터우시다. 전유성 교수님이 저에게 '너가 방송국에 가면 어른이 한 명 있을 거야. 희은이를 잘 챙겼으면 좋겠어. 너랑 잘 맞을 거야' 하셨었다. 방송을 떠나서 둘이 해외여행도 가고 서로 옷도 골라주고 그런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신영은 "또 제가 생일파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근데 선생님이 '지금도 늦지 않았어. 친구들 다 불러. 내가 생일상 차려줄게' 하셨었다. 친구들 모아서 양희은 선생님 집에 가서 생일상을 받았다. 또 어린이날 때도 '넌 나한테 한없이 어린이야' 하시면서 선물을 주신다. 제가 어무이라고 부를 때 제일 좋아하신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사진=KBS 1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