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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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⅓이닝 무실점' 잘 던진 김윤수, 데뷔 첫 선발승 아쉽네

기사입력 2022.10.07 22:01 / 기사수정 2022.10.07 22:56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윤수가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쾌투를 펼쳤다.

삼성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8-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5승2무76패를 만든 삼성은 8일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정규시즌 7위를 확정했다.

김윤수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지난해 5월 1일 대구 LG전. 당시 김윤수는 팔 통증을 호소하고 1⅓이닝 1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바 있다. 그리고 524일 만에 1군 선발에 나선 김윤수는 4⅔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선전했다. 최고 156km/h 빠른 공이 돋보였다.

김윤수는 1회말 정수빈 중견수 뜬공, 강승호 유격수 땅볼, 허경민 3루수 땅볼로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말에는 김재환 삼진, 김민혁 유격수 뜬공 뒤 양석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세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정리했다.

삼성 타선이 1-0 리드를 만든 3회말, 김윤수는 선두 양찬열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전민재에게 삼진을 솎아낸 뒤 더블 아웃을 만드는 정수빈의 직선타로 이닝을 끝냈다. 4회말에도 강승호와 허경민 안타, 김재환 볼넷이 이어지는 위기를 실점 없이 끝냈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대행이 예고한 김윤수의 투구수는 50~60개. 이미 4회까지 59구를 던진 김윤수는 삼성이 1-0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5회말에도 계속해서 마운드에 올랐다. 아웃카운트 세 개면 데뷔 첫 선발승 요건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야수들의 도움이 아쉬웠다. 선두 박세혁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김윤수는 양찬열에게 삼진을 이끌어냈으나, 전민재 타석에서 나온 3루수 실책으로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가 76구까지 불어난 김윤수는 결국 이상민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이상민과 우규민이 아웃카운트 하나 씩을 책임지며 실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아쉽게 놓친 승리 요건, 그나마 팀이 대승을 거두며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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