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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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5승+강승호 투런포' 두산, 우승 확정한 SSG 5-2 제압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2.10.05 21:16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SSG 랜더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만든 두산은 시즌 전적 59승2무80패를 마크했다. 반면 SSG는 2연패로 시즌 50패(88승4무)를 기록했다.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SSG는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등 힘을 빼고 경기를 할 수도 있었지만, 선발 김광현의 최연소, 최소경기 150승 도전 등이 걸려있는 터라 평소와 비슷한 선발 라인업을 꾸려 두산을 상대했다.

양 팀은 1회부터 점수를 주고받았다. 1회초 선두 오태곤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 최지훈의 땅볼에 진루하며 무사 주자 2루 상황. 3번타자 김강민이 브랜든의 147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려 SSG가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1회말 곧바로 점수가 뒤집혔다. 정수빈과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 후 허경민까지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두산의 무사 만루 찬스. 이어 김재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두산이 득점했고, 계속된 만루에서 양석환의 땅볼에 주자 두 명이 아웃됐지만 그 사이 페르난데스가 홈을 밟아 2-2 동점. 2사 1루 상황에서는 강승호가 김광현의 4구 147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면서 두산이 4-2 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7회초 하재훈의 안타와 두산의 연속 실책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이재원의 뜬공, 김성현의 병살타로 추격조차 하지 못하고 찬스를 날렸다. 반면 두산은 8회말 고효준을 상대로 김재환의 안타와 대주자 조수행의 도루, 김민혁의 안타를 엮어 한 점을 더 추가해 5-2로 SSG를 따돌렸고,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가져왔다.

SSG 김광현이 6이닝 8K 4실점을 하고 패전투수가 됐고, 7이닝을 3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책임진 브랜든이 시즌 5승을 올렸다. 이어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은 정철원이 23홀드를, 홍건희가 17세이브를 챙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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