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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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희망 살린 서튼 "10승 박세웅, 장애물 이겨내고 성장했다"

기사입력 2022.10.02 17:50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투타의 조화 속에 안방에서 2연승을 내달리고 5강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3-1로 이겼다. 5위 KIA와 3.5경기 차를 유지하면서 실낱같은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오는 3일 두산, 5일 NC, 8일 LG전을 모두 승리한 뒤 5위 KIA, 6위 NC, 7위 삼성의 잔여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불리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마지막까지 트래직 넘버 소멸을 막았다.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박세웅이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개인 첫 2년 연속 10승, KBO 역대 85번째 1000이닝 투구 달성을 동시에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고승민이 4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두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후반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며 주전 우익수 자리를 굳혔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경기 후 "박세웅이 선발투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앞선 등판에서 썩 좋지 않은 투구를 했지만 지난 며칠간 조정을 거쳐 장애물을 이겨내고 성장했다"며 "계획한 것들을 마운드에서 잘 실행해 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고승민, 렉스가 테이블 세터로 제 몫을 해줬다. 고승민의 3회말 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고 정훈은 필요할 때 도망가는 점수를 뽑아줬다"며 "1번부터 9번까지 모두가 공격에서 자기 역할을 해낸 경기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요일 오후를 맞아 사직야구장을 찾은 1만 4000여 홈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서튼 감독은 "오늘 정말 많은 팬 분들이 사직에서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셨다. 그 좋은 에너지 받아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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