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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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승' LG의 장발에이스, 다승왕 '찜!'

기사입력 2022.09.30 21:2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시즌 16승을 수확, 다승왕 타이틀을 예약했다. 

켈리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켈리는 시즌 16승(4패) 수확에 성공했다. 다승왕 경쟁자 안우진(14승)이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승리를 수확하지 못하면서 켈리가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쥘 확률이 높아졌다. 또 다른 경쟁자 아담 플럿코(LG)는 다음 등판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날 켈리는 최고 149km/h의 포심(39개)과 최저 128km/h까지 떨어지는 커브(27개)로 NC 타선을 잠재웠다. 체인지업(16개)과 투심(14개), 슬라이더(7개)도 켈리의 호투에 힘을 보탰다. 켈리는 짠물 투구로 올 시즌 19번째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켈리는 1회 실점을 제외하고 남은 이닝 동안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이명기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린 켈리는 1사 후 양의지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면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손아섭을 초구 땅볼로 돌려 세우며 추가 실점 위기를 잠재웠다. 

켈리는 2회 2사 후 김주원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정진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엔 1사 후 이명기와 박건우를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내뎌 흔들렸지만 양의지와 손아섭 두 중심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4회 1사 후 오영수에게 맞은 안타 위기도 실점 없이 막아냈다. 

5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켈리는 6회 1사 후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역시 실점은 없었다. 7회 2사 후 박민우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이명기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강판됐지만, 뒤이어 나온 정우영이 삼진으로 이닝을 끝내며 켈리의 승리와 실점 위기도 사라졌다.

그렇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온 켈리는 팀의 2-1 승리와 함께 시즌 16승에 성공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다승왕은 확정적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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