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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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대장 절제로 평생 배변주머니…♥최준용, 3일 내내 울어" (퍼펙트라이프)[종합]

기사입력 2022.09.14 21: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최준용이 장루 수술을 했던 아내 한아름이 건강 이상으로 입원하자 3일 내내 울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15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배우 최준용과 아내 한아름이 출연했다.

이날 한아름은 대장에 용종이 3,800여 개가 생겨 대장을 전절제하고 배변 주머니를 차는 장루 수술했다고 밝혔다.

한아름은 "정확한 병명은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이다. 평생 배변주머니를 차고 살게 됐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한아름은 "하지만 아프기 전보다 지금이 행복하다. 안 아플 때로 돌아가라고 한다면 거기엔 최준용이 없기에 안 돌아갈 것"이라며 남편을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침에 눈을 뜬 최준용은 "밤에 속은 괜찮았냐"며 한아름의 건강 상태를 체크했다. 그리고 24시간 배변 주머니를 차고 있는 한아름의 배를 애정 듬뿍 담긴 손으로 마사지했다. 이에 한아름은 뽀뽀로 고마움의 표현을 대신했다.

한아름은 "보통 분들은 변비라도 일상생활이 가능하지 않나. 저 같은 경우는 숨이 잘 안 쉬어지고 식은땀이 난다. 기어서 병원에 가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약물치료로 잘 나오면 되는데 안 나오면 장이 꼬인다"며 잘못하면 장 괴사의 위험까지 있다고 전했다.



한아름은 "괴사가 되면 잘라내는 수술을 해야 한다. 이미 소장이 기형적으로 짧은데, 도려냈을 때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아름은 앞서 변비로 한 번 쓰러져 열흘을 입원한 적도 있다고. 최준용은 "그때 잘못 되는 줄 알고 펑펑 울었다"라고 떠올렸다.

한아름은 "의사가 '아내 분은 수술해도, 안 해도 위험하다'라고 하니까 최준용이 3일 밤낮을 울더라. '여보 제발. 내 대장을 줄게. 수술하면 안 돼?'라고 했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TV조선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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