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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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선두' SSG, 한화 고춧가루에 2235일 만의 패배…LG에 3경기 차 추격 허용

기사입력 2022.09.10 21:45 / 기사수정 2022.09.11 02:4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선두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의 고춧가루에 당했다. 

SSG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0-5 영봉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SSG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설상가상 같은 날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대승을 거두면서 2위와의 격차가 3경기 차까지 줄어들었다. 

아울러 SSG는 선발 박종훈이 무려 6년 만에 한화전 패배를 당하는 충격도 함께 맛봐야 했다. 박종훈은 2016년 7월 28일 패배 이후 2234일 동안 한화를 상대로 무패 행진을 달려온 바 있다. 이 기간 동안 박종훈은 22경기(선발 21회) 16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6년 만의 진기록이 깨졌다. 

박종훈은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터크먼에게 3루타를 허용한 뒤 노수광의 2루 땅볼로 선추치점을 내줬다. 3회에는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고, 5회 터크먼에게도 추가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6회 1사 후 박정현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를 허용한 박종훈은 김태연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강판됐다. 이후 고효준이 2루타와 볼넷, 밀어내기 볼넷을 차례로 내주면서 박종훈의 승계주자를 홈을 불러들였다. 점수는 0-5. 

반면 SSG는 상대 마운드에 꽁꽁 묶이며 박종훈을 돕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 연속 안타 기회에서 3~5번 중심타선이 삼진 2개에 땅볼로 고개를 숙였고, 2회 1사 후 나온 박성한의 2루타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3회 2사 3루와 5회 2사 2,3루 등 여러 찬스에서도 모두 침묵했다. 결국 SSG는 최하위 한화에 0-5 영봉패를 당하며 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편, 2위 LG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10으로 대파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선발 플럿코가 6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내주면서도 1실점만 내주는 탄탄한 투구를 선보였고, 타선에선 김현수와 문보경이 3안타 2타점 씩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건창의 2안타 2타점, 유강남의 2점 홈런도 빛을 발했다. 

2위 LG의 승리와 1위 SSG의 패배, 격차는 3경기로 좁혀졌다. 마지막 순위싸움에 대형 변수가 생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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