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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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추락→6위 대결 패배' 롯데, 멀어져 가는 가을야구

기사입력 2022.09.10 21:2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지역 라이벌 NC 다이노스에 패했다. 7위 추락 직후 당한 또 한 번의 패배, 6위는 물론 5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도 더 벌어졌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파죽의 5연승을 달렸고, 전날 삼성전 패배로 7위로 추락한 롯데는 6위 재탈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홈런 두 방에 무너졌다. NC의 '현 캡틴' 양의지에게 3점포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롯데는 동점이었던 8회 NC의 '전 캡틴' 노진혁에게 결승 2점포를 내주면서 패배했다. 

롯데의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2회말 선취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잡은 것. 선두타자 전준우의 내야 안타와 고승민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롯데는 한동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NC가 3회 곧바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1사 후 박준영의 2루타와 박건우의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은 NC는 양의지의 3점 홈런으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양의지의 4경기 연속 홈런이자,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었다. 

롯데도 추격에 나섰다. 5회말 이학주의 솔로 홈런으로 1점차까지 따라붙은 롯데는 6회말 고승민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3루에 찬스에서 지시완의 적시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에는 역전의 기회까지 잡았다. 선두타자 박승욱이 기습 번트와 상대의 실책을 묶어 2루까지 진출했고, 이후 상대 투수의 보크로 무사 3루의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렉스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박승욱이 상대 2루수의 빠르고 정확한 홈 송구에 비명횡사한 것. 

롯데는 기회를 놓쳤고, 그렇게 기회는 NC 쪽으로 넘어갔다. 8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1사 후 노진혁의 2점 홈런이 터져나왔다. 이후 김주원이 몸에 맞는 볼과 도루로 2루까지 진출했고, 박대온의 적시타가 추가로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NC의 6-3 승리로 끝이 났다. 0.5경기차였던 두 팀의 격차는 1.5경기차로 벌어졌고, 설상가상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5위 KIA가 승리하면서 롯데와 5위의 격차도 6경기로 늘어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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