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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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최하위' 위기의 레스터..."끝까지 믿음 잃지 않겠다"

기사입력 2022.09.05 12:01 / 기사수정 2022.09.05 12:0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시즌 개막 후 리그 5연패로 최하위(1무6패)를 기록 중인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이 끝까지 싸우겠다고 팬들과 약속했다.

레스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리드를 잡고도 5골을 내주며 2-5로 완패했다. 개막전 무승부 후 5연패를 기록한 레스터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이후 최악의 스타트를 끊자 레스터 팬들은 경기 중 '로저스 아웃'이라는 걸개를 내걸며 감독 경질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로저스는 끝까지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로저스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구단에 내 미래를 요구했던 적이 없다. 계속 내 일을 할 것이고 가능한 한 많이 공부할 것"이라며 "내 일에 소홀한 적이 없었다. 항상 이른 시간 나와 늦은 밤 집에 돌아갔다. 상황이 바뀔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도전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내 일에 대한 믿음을 절대 잃지 않겠다. 물론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내게 있다. 지금까지의 결과가 충분치 않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축구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가 잘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우리의 경기력은 일정하게 유지되지 못했다"라며 "뛰어난 기술을 갖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마치 조각이 부족한 퍼즐을 맞추는 것 같다. 우리에게는 몇몇 조각들이 빠져 있고, 그 격차를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로저스는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 그러기 위해선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응원이 없다면 선수들이나 경기력의 향상도 없다. 힘든 순간이겠지만 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계속해서 응원을 당부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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