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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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시즌 21호포, 신기록도 깨고 0의 균형도 깼다

기사입력 2022.09.02 20:39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쏘아 올리며 '0'의 균형을 깼다. 

오지환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방문 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7회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선취점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KT 소형준이 6회까지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LG 선발 김윤식도 6회 1아웃까지 노히트노런 완벽투를 펼친 뒤, 이어진 2사 만루 위기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0-0의 균형은 7회초에 깨졌다. 7회 1아웃 상황서 나온 오지환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점수를 만들어낸 것. 오지환은 소형준과의 1-2 볼카운트 승부에서 낮게 떨어지는 124km/h짜리 커브를 그대로 통타, 수원구장의 가장 먼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중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오지환의 홈런으로 0-0 균형은 LG의 1-0 리드로 기울었다. 

오지환의 시즌 21호포. 이는 오지환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기도 했다. 2016년 20홈런을 쏘아 올린 뒤 6년만이다. 올 시즌 오지환은 전반기에 13개, 후반기 29경기에서 7개를 쏘아 올리며 타이 기록을 세운 뒤, 113번째 경기에서 21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새로 세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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