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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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또 다시 침묵…4타수 무안타

기사입력 2011.04.17 16:1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바 롯데의 김태균(29)이 또 다시 침묵을 지키며 부진했다.

김태균은 17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니홈햄 파이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루수겸 4번타자로 등장했다. 전날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모처럼 타율 1할대를 기록했던 김태균은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8푼7리까지 떨어졌다.

김태균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신인 투수 사이토 유키와 상대했다. 사이토 유키는 '손수건 왕자'로 불리면서 올 시즌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투수다.

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 무사 1루의 상황에서 기회를 맞이했지만 2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땅볼을 기록해 병살타를 때렸다.

4-6으로 뒤쳐져 있는 6회초. 2사 1,2루의 타점 기회에 등장한 김태균은 사이코 유키의 낮은 볼을 공략했지만 3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땅볼을 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교체된 투수인 마쓰이 히로토시를 상대한 김태균은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을 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개막전 이후, 불과 2안타에 허덕이고 있는 김태균은 좀처럼 4번타자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지 못고 있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김태균은 1할대에 미치지 못하는 타율을 기록했고 지바 롯데는 4-8로 패했다.

[사진 = 김태균 (C) XTM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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