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1-2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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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승 대표 "OGN, 폐국한 적 없어…OP.GG와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로 도약"

기사입력 2022.09.01 08:00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OGN 남윤승 대표가 새로운 OGN을 선보이는 것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3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OP.GG 사옥에서는 OGN이 OP.GG와 함께 새롭게 선보일 콘텐츠들을 소개하는 미디어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OGN은 자사의 새로운 미션 및 비전과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OGN 측은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하고, 힘차게 도약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 있다"라며 ▲글로벌 콘텐츠 제작 확대 ▲메타버스, AI 등 신기술 활용 ▲대중성을 확보한 콘텐츠 강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콘텐츠 제작 확대는 검증된 기존의 OGN IP(지식재산권)를 계승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국내 다국어 가능 크리에이터와 협업하고 OP.GG 내 데이터들을 활용하며, 소울 사이버 대학과 DC X-File을 리부트 하고 유튜브 채널 '44층 지하던전'을 글로벌 채널로 개편한다.

이와 함께 OGN은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고 메타버스 월드를 구축한 후 메타버스 월드 내 유저들의 놀이터를 만들 예정이다. OGN 측은 "이를 위해 포맷의 전문가가 필요했다"라며 '복면가왕', '슈퍼스타K'의 디턴 박원우 작가진과 콘텐츠 포맷을 개발 중임을 밝혔다.

과거의 OGN은 기존에 해왔던 콘텐츠, 혹은 특정 게임에 집중된 콘텐츠만 제작한다는 시선이 있었다. 이러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OGN은 스타크래프트와 롤에 열광하던 TV 시청 세대는 물론, 게임, e스포츠 소재를 기반으로 디지털 콘텐츠 MZ 세대들을 위한 대중적인 콘텐츠를 기획하고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크리에이터, 게임사, 프로게임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예능에서 다큐까지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수급하고, e스포츠라는 장르적 특성은 가지고 가되 경쟁의 요소보다는 캐릭터로 시선을 옮김으로써 보편적인 콘텐츠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OGN 남윤승 대표는 "22년이라는 시간 동안 OGN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항상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해결해왔다"라며 "이번에도 OP.GG와 함께 새로운 씨앗을 심고, 그 싹이 자라 큰 나무와 숲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고, 이후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남윤승 대표, 조효협 본부장과의 질의응답 전문이다.

> OGN을 송출할 플랫폼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OGN 채널을 인수하면서 커버리지가 일정 부분 빠졌다. SK 브로드 밴드, 스카이라이프, KT 세 플랫폼에서 저희 채널이 빠져있어서 그 플랫폼을 이용하고 계시는 분들은 저희가 폐국된 줄 아신다. 현재 커버리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고, 플랫폼 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재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 협상이 잘 안 되면 OGN의 수익 구조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너무 원론적인 답변일 수도 있지만,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의 수익화는 콘텐츠를 잘 만드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저희의 방향성이고, 현재 커버리지에서 나오는 수신료도 좋은 시드머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메타버스는 직접 개발하는 것인지?

저희가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것은 아니고, 콘텐츠 크리에이터 역할을 할 예정이다. 현재 사업자들과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

> OP.GG가 OGN을 선택함으로써 얻는 이익은 무엇인가?

OP.GG의 결단이 아니었다면 저희는 이 자리에 없었을 거다. OGN이 가진 브랜드 가치와 제작 역량, 저희가 가고자 하는 콘텐츠 방향성이 OP.GG의 서비스와 맞았다.

> 요즘 e스포츠 구단에서는 자체적으로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 OGN과 협업했을 때 e스포츠 구단이 얻는 메리트는 무엇인지 묻고 싶다.

몇몇 게임단, 그리고 크리에이터들과 협상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OGN은 TV 콘텐츠를 수급해서 상대의 시청 플랫폼을 확대시켜줄 수도 있고, 게임단의 콘텐츠 제작 능력을 보태줄 수도 있어 호의적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 새로운 OGN의 규모와 인력을 어느 정도로 예상하고 있나?

현재 PD와 광고 관련해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이고, 사업의 발전 방향을 살펴보면서 늘려갈 생각이다. 경력직을 모집 중이고, 신입 공채는 올해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 앞서 대중성을 확보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는지?

대중성은 세대를 아우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게임 이야기를 다루지만 게임은 많이 보이지 않는 사례가 유튜브에서 보이더라. 게임을 하는 유부남들의 비애나 럭스 서포터를 하는 여자친구의 이야기처럼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게임을 플레이하지는 않는데, 이런 영상이 조회수가 잘 나오는 것을 보게 됐다.

또, OGN 주 시청자였던 81년생 남성들의 40%가 독신이라는 통계를 봤다. 20년 전 사회 초년생 신분으로 OGN을 시청하셨던 분들이 다시 OGN을 보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OP.GG 내 데이터들을 활용해 누구도 만들 수 없는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롤을 예시로 들겠다. OP.GG 데이터를 활용하면 '이런 조합으로 갱킹을 갔더니 승률이 높더라', '이런 조합을 뽑으면 승률이 높아지더라' 같은 특정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전에 DC X-File에서 '단군'과 '클템'이 서로의 잘잘못을 따질 때는 리플레이를 보면서 이를 판단했는데, OP.GG와 협업하면 이를 구체적인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 인터넷 방송과 기존 TV 채널은 콘텐츠 제작이나 송출 방식이 다르다.

기존 OGN은 원래 제작이 곧 방송이었다. 또, OGN 측이 100% 제작을 맡았다. 하지만 새로운 OGN은 운영과 수급이 분리돼있다. 스튜디오 운영과 콘텐츠 수급은 별개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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