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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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김재환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한 것 같은데.." 감독도 간절하다

기사입력 2022.08.20 10:37 / 기사수정 2022.08.20 10:4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핵심 선수들의 부진. 사령탑은 부활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번 시즌 두산은 45승2무56패 성적으로 8위에 머물러 있다. 5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는 5.5경기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가을 DNA를 보유한 두산의 추격을 끝까지 주시해야 한다.

전날 두산은 잠실 키움전이 우천 취소되며 하루 휴식을 가졌다. 인터뷰실에서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순위 싸움에 동력이 될 키플레이어들을 꼽았다. 김 감독은 "일 년 동안 이영하, 김재환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한 것 같다(웃음). 두 선수가 키다. 잘해야 하는 선수들이다"면서 "(이)영하가 자기 역할을 해주고, (김)재환이도 4번타자로서 해줘야 한다. 그래야 팀에 힘이 생긴다"라고 이야기했다.

투타의 중심인 이영하와 김재환 모두 올 시즌 고전 중이다. 이영하는 21경기에 등판해 6승 8패 98⅔이닝 83탈삼진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전반기는 6승과 함께 평균자책점 4.25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후반기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11.17로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급격히 흔들린 원인은 무엇일까. 김 감독은 "제구력이 좋지 않다. 공이 마음먹은 대로 가지 않으니 스트라이크를 못 넣고 조급해진다. 가볍게 던졌다가 세게 던지기도 하는 데 힘든 것 같다. 영하가 빨리 중심을 잡아야 하는 데 흔들리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김재환 또한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8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4 16홈런 51타점 OPS 0.790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김재환은 지난 4일 잠실 삼성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아 무릎 통증이 생기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최근 티배팅을 시작했으나 통증이 남아있다. 이르면 이달 말 복귀가 유력해 보이지만,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매 경기 승리가 절실한 두산은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 이영하의 반등이 필수적이고, 김재환이 빠른 시일 내에 타선에 합류해야 한다.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주축 선수들의 공헌도가 상승할 수 있을지 그들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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