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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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일 만의 승리…'10승' 김광현, 천적관계 청산

기사입력 2022.08.10 21:15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SSG 랜더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3전4기 끝에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김광현은 평균자책점 1점대(1.74)를 유지하며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9승 이후 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김광현은 3전4기 끝에 아홉수에서 탈출했다. 아울러 2019년 4월 27일 이후 1201일 만에 KT전 선발승을 거두며 천적 관계도 청산했다. 

김광현은 최고 149km/h의 포심(26개)과 128~141km/h를 넘나드는 슬라이더(27개), 체인지업(29개)와 최저 108km/h의 커브(11개)를 섞어 KT 타선을 상대했다. 볼넷을 2개 내주고 안타도 7개나 맞으며 다소 불안했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최소실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김광현은 2회 2사 후 황재균과 김민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3루 위기에 처했으나 박경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3회엔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홈런을 맞고 2사 1,2루에서 장성우에게 적시타를 내줬으나 실점은 이게 마지막이었다.

김광현은 4회 2사 후 심우준과 조용호에게 연속 안타를, 배정대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처했으나 역시 실점은 없었다. 5회엔 팀의 4~6번 타자들을 상대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4-2로 앞선 6회 시작과 함께 노경은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10승 요건을 채운 가운데, 팀 불펜이 2점차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내면서 승리,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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