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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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삼성의 마무리는 오승환입니다" [현장:톡]

기사입력 2022.08.03 17:58 / 기사수정 2022.08.03 18:0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그래도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는 오승환입니다.”

박진만 감독대행이 ‘마무리’ 오승환을 향한 믿음을 표했다. 

박진만 감독대행은 지난 1일 허삼영 전 감독이 자진사퇴하면서 갑작스럽게 1군 지휘봉을 잡았다. 너무 갑작스런 결정이라 1군에 합류해서도 정신이 없었다는 그는 선수단과 짧게 미팅을 가진 뒤 데뷔전을 준비했다. 베테랑 선수들을 통해 팀 분위기를 읽고 싶었던 박 대행이지만, 시간과 부담에 쫓겨 제대로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하지만 2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여유가 생겼다. 박진만 감독도 마음을 다스릴 여유를 찾았고, 선수들과 이야기 할 시간도 벌었다. 이튿날(3일) 한결 가벼워진 모습으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진만 대행은 베테랑 포수 강민호와 길게 이야기하면서 팀 분위기를 파악하고 투수들의 현 상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박진만 대행은 “우리 팀이 투수들 전담 포수로 운영하고 있는데, 어떻게 운영되고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었다. 아무래도 내가 퓨처스에만 있다보니 내막을 잘 몰라서 많이 물어봤다. 또 지금 투수들이나 강민호의 컨디션이 어떤지 물어보면서 길게 이야기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7월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는 오승환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박 대행은 “몸 상태도 좋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 (오)승환이가 최선을 다해서 분위기 떨어지지 않게 후배들 잘 다독여서 열심히 하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박 대행은 “나도 삼성의 마무리는 오승환이니까 믿고 있다고, 열심히 해달라고 했다”라며 오승환과의 대화 내용을 밝혔다. 

한편, 박진만 대행은 데뷔전에서 김현준(중견수)-강한울(3루수)-피렐라(좌익수)-구자욱(우익수)-오재일(1루수)-김태군(포수)-김재성(지명타자)-김지찬(2루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2번 타순에 전날 콜업된 강한울을 올리고 구자욱을 4번에 배치한 것이 눈에 띈다. 박 대행은 “강한울이 퓨처스에 있을 때 컨디션이 좋았고 최원준에게도 강했다. 타순을 좌우로 배치하려고 하다보니 구자욱을 4번에 배치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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