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 첫 단독 팬미팅 성료 "이 순간 오래도록 기억할 것"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원호가 첫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원호는 지난 30일 오후 2회차에 걸쳐 서울 목동 로운아트홀에서 온·오프라인 팬미팅 '오호호 트립(OHHOHO TRIP)'을 열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오호호 트립'은 원호가 지난 2020년 솔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 팬미팅이자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취소된 지 약 11개월 만에 재개된 팬미팅이다.

바캉스 룩이라는 드레스 코드와 잘 어울리는 청량한 노래 '블루(BLUE)'로 시작부터 팬미팅을 시원하게 물들인 원호는 "굉장히 오랜 시간 기다린 팬미팅이다. 팬분들의 환호가 너무 듣고 싶어서 꼭 직접 만나는 공연을 하고 싶었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원호는 '24/7', '에인트 어바웃 유(Ain't About You)', '플래시(FLASH)', '클로즈(CLOSE)', '아이 온 유(EYE ON YOU)', '크레이지(CRAZY)' 등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르세라핌의 '피어리스(FEARLESS)'부터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LOVE DIVE)', 레드벨벳의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 (여자)아이들 '톰보이(TOMBOY)'까지 걸그룹 메들리 커버 무대를 깜짝 공개해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VCR에는 솔로 데뷔부터 지금까지의 과정과 감정, 원호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이 담겨 있어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원호는 '타임 테이블', '캐치 마인드', '전화 퀴즈', '랜덤박스 게임', '원호의 심야 라디오' 등 알찬 코너들로 팬들과 더욱더 가깝게 소통하는 것은 물론, 재치 넘치고 센스 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했다.



이날 팬미팅에는 뮤지컬 '이퀄'을 통해 친분을 쌓은 배우 신혁수가 깜짝 게스트로 참석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과 환호를 받았다. 원호와 신혁수는 뮤지컬 '이퀄'의 넘버 중 한 곡을 부르는 등 훈훈한 우정을 자랑했다.

팬들과 즐거운 여름휴가를 즐긴 원호는 "오늘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지금 이 순간이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며 '오호호 트립'의 막을 내렸다.

한편 원호는 오는 8월 5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 휴릭홀동경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이퀄' 일본 공연에 나선다.

오는 28일부터는 독일 뮌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럽 콘서트 투어에 돌입한다. 9월 18일에는 '오호호 트립' 태국 공연을 개최한다.

사진=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