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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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이 6회에? 오승환, 6242일 만에 6회 이전 홀드 '진기록'

기사입력 2022.07.27 22:4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포항,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대장’ 오승환이 9회가 아닌 6회에 등장, 17년 만의 진귀한 홀드 기록을 달성했다.  

오승환은 27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6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지난 4경기에서 연속 실점과 3연속 블론세이브로 부진했다. 이에 허삼영 감독이 마무리 교체를 시사했고, 오승환에 대해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리고 27일, 오승환은 팀이 6-3으로 앞선 6회 마무리투수가 아닌 중간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장진혁을 삼구 삼진으로 잡아낸 뒤, 최재훈을 3구만에 땅볼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리고 노수광까지 4구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한편, 오승환이 6회 이전에 마운드에 오른 것은 2010년 6월 17일 사직 롯데전 이후 약 12년 만이다. 그 전 6회 이전 등판 기록은 2005년 데뷔 시즌에 열 차례 등판한 것이 전부다. 그만큼 희귀한 등판 기록이다. 

아울러 오승환의 홀드는 지난 4월 29일 KIA전 이후 약 세 달 만이다. 하지만 6회 이전에 등판해 홀드를 기록한 것은 2005년 6월 24일 SK(현 SSG)전 이후 무려 17년(6242일) 만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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