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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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조규성 연속골' 벤투호, 중국에 완승 거두고 산뜻한 출발 [E-1 챔피언십 리뷰]

기사입력 2022.07.20 20:50 / 기사수정 2022.07.20 22:1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중국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김동준 골키퍼를 비롯해 윤종규, 조유민, 권경원, 김진수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에 황인범과 백승호가 수비를 보호했고 2선엔 나상호, 권창훈, 엄원상, 최전방엔 조규성이 출격했다. 

중국은 한 지아치 골키퍼를 비롯해 원자바오, 장성룽, 주천제, 장광타이, 쉬하오펑이 수비를 구성한다. 팡 하오와 다이웨이 춘, 황 자후이, 리우 주룬이 2선, 탄 룽이 최전방을 맡는다.

한국은 전반 9분 나상호가 김진수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중앙으로 침투해 슈팅을 시도해 포문을 열었다. 

21분엔 황인범이 중앙에서 볼을 운반하면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았다. 

한국은 중국의 밀집 수비를 뚫는데 고전했다. 공격은 허용하지 않았지만, 우리 공격 시간이 긴 것에 대비해 슈팅을 만드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다. 

롱패스가 한 번의 기회를 더 만들었다. 전반 31분 왼쪽으로 날아간 롱패스를 황인범이 소유한 뒤 조규성의 슛으로 이어졌고 골키퍼가 다시 몸을 던져 막았다. 

중국은 스스로 무너졌다. 전반 38분 후방에서 날아간 권경원의 롱패스를 주천제가 머리로 골키퍼에게 넘기려다 골키퍼가 실수를 하면서 놓쳤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은 후반에도 공세를 높였다. 두드리고 두드린 한국은 후반 9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황인범의 크로스를 김진수가 전진해 머리로 떨궜고 권창훈이 쇄도해 추가골에 성공했다. 

세 번째 골이 터졌다. 후반 34분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돌파에 성공한 조규성을 향해 교체 투입된 고영준이 침투 패스를 했고 조규성은 감각적인 아웃사이드 슛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추가골 기회를 얻었다. 후반 45분 코너킥 이후 세컨 볼을 확보한 송민규가 왼발 터닝 슛을 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그래도 중국을 완벽히 잡으며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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