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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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김영권 모두 없다...'A매치 0경기' 선수들 기회 얻을까 [E-1 챔피언십]

기사입력 2022.07.20 17:4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페네르바체), 김영권(울산현대)도 없다. 이번 대회에서 중앙 수비수의 실험 무대가 열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1차전을 치른다. 

E-1 챔피언십 남자부 경기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0일부터 일본 나고야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풀리그로 열린다. 

한국은 20일 중국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4일 홍콩, 27일 일본과 차례로 대결한다.  2003년 대회 창설 이후 한국은 지금까지 총 여덟 번의 대회에서 다섯 번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2017년, 2019년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대회를 앞두고 중앙 수비수로 김영권(울산현대)과 권경원(감바오사카), 이상민(FC서울),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김주성(김천상무)을 발탁해 대회 4연패를 노렸다. 김영권과 권경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벤투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변수가 발생했다. 이상민과 김영권이 각각 코로나19와 위장염으로 인해 낙마했고 박지수(김천상무)와 이재익(서울이랜드)이 발탁했다. 김민재(페네르바체)와 함께 벤투호의 주전 수비수인 김영권이 빠진 가운데 실험하려 했던 이상민도 빠지면서 벤투호는 이번 대회에 중앙 수비수 조합을 사실상 실험해야 한다. 

박지수와 권경원이 그간 벤투 감독의 꾸준한 선택을 받아왔지만, 두 선수도 김민재와 김영권 다음 순위의 수비수들이다. 박지수는 김민재의 대체 자원이며 권경원은 김영권이 부상으로 빠졌던 지난 11월 A매치 기간 두 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다.

군인 신분인 박지수는 국외이동허가를 받은 뒤 20일 오전 일본으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해 중국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주전급 자원 중에선 권경원이 유일하다. 조유민과 이재익은 발탁 경험은 있지만, 출전 경험이 없고 김주성은 이번에 최초 발탁이다. 



벤투 감독의 특성 상 양쪽에 정발 수비수를 두기 때문에 왼발 센터백 권경원과 함께 오른발 센터백 조유민이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대전하나시티즌의 주장인 그는 이번 시즌 K리그2 19경기 1710분을 소화하며 K리그2 2위 질주에 기여하고 있고 득점도 5골을 넣고 있다. 

혹은 조유민과 같이 오른발잡이인 이재익, 혹은 왼발 잡이인 김주성이 권경원과 함께 새로운 조합으로 나설 수 있다. 상대적 약체인 중국, 홍콩을 상대로 새로운 조합을 실험하고 마지막 경기인 한일전에 정석적인 조합, 혹은 실험한 조합에서 경기력이 좋았던 조합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2차전인 홍콩전부터는 박지수가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아주 높다.

주전 수비수들이 모두 빠진 가운데 A매치에 데뷔하지 못한 조유민, 김주성, 이재익이 기회를 받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월드컵에서 충분히 마지막 옵션으로 최종 명단에 들 가능성이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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