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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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떠난 카바니, 비야레알과 원칙적 합의...옛 스승 만난다

기사입력 2022.07.20 10:23 / 기사수정 2022.07.20 10:2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에딘손 카바니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새출발 한다.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카바니는 비야레알과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카바니는 비야레알 선수가 된다. 

비야레알은 카바니 영입에 앞서 공격진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페르난도 로이 비야레알 회장이 새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방출이 선행돼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지난 시즌 비야레알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해 4강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리그에서 7위에 그쳐 다음 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이는 곧 구단 수익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필연적으로 선수단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비야레알은 핵심 공격수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이적시킬 계획이다. 이미 단주마에게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인 상태다. 영입 한 시즌 만에 핵심 선수를 판매하게 된 비야레알은 최대한 높은 이적료를 받아내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마르카는 파코 알카세르와 불라예 디아 매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알카세르는 셀타 비고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적 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지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카바니가 비야레알 이적을 확정 짓는다면 옛 스승 우나이 에메리와 4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두 사람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파리 생제르망에서 함께 일했다. 

카바니는 파리 생제르망 이적 전에도 놀라운 골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에메리와 함께한 후 더욱 성장했다. 에메리 체제에서 리그 2연속 득점왕에 올랐고, 이때 활약을 바탕으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 단 2득점에 그쳤던 카바니는 오는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폼을 끌어올리는 것이 시급하다. 최전성기를 함께한 에메리 밑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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