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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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60억?, 황의조 안 팔아'...보르도, 미네소타 제의 단칼에 거절

기사입력 2022.07.20 09:58 / 기사수정 2022.07.20 09:5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재정 문제로 3부 리그로 강등된 지롱댕 보르도가 황의조에 대한 미네소타의 500만 유로(한화 약 66억 원)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19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 전문 기자 로익 탄지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보르도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미네소타로부터 황의조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 미네소타는 황의조의 이적료로 500만 유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곧바로 보르도가 거절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탄지는 "보르도가 미네소타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라며 "보르도는 미네소타가 제시한 금액이 너무 적다고 생각한다. 더 높은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팀들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황의조가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레키프는 "황의조는 유럽에서의 도전을 원한다. 미국은 고려사항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11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오른 황의조는 보르도가 최하위로 강등되자 많은 유럽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낭트, 스트라스부르, 몽펠리에 등 프랑스 리그 팀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세 팀 모두 최소 800만 유로(약 100억 원)를 지불할 것으로 예상되는 팀들이다. 

또한 독일의 마인츠, 포르투갈의 FC 포르투가 황의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 황의조의 몸값은 지금보다 더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보르도는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핵심 선수들을 판매할 계획이다. 황의조와 알베르스 엘리스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 5200만 유로(약 700억 원)의 부채를 탕감하지 못한다면 내셔널 1(3부리그) 강등이 유력하다. 파산이라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한다면 3부리그가 아닌 내셔널 3(5부리그)까지 강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르도의 강등 여부는 오는 21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시간이 지날 수록 이적 시장에서 을의 입장이 될 수밖에 없는 보르도가 황의조를 최대한 높은 가격에 판매하려는 이유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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