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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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인 줄"...자하, 아스널 동료 '코골이'에 짜증

기사입력 2022.07.19 18:17 / 기사수정 2022.07.19 18:1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 윌프레드 자하가 자신을 짜증 나게 만들었던 동료들을 소개했다.

자하는 19일(한국시간) 팟캐스터에서 아스널의 공격수 니콜라스 페페를 '지옥'이라고 표현했는데 이유는 다름 아닌 페페의 심한 코골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자하는 "나와 페페는 같은 코트디부아르 축구대표팀이다. 대표팀에 소집됐을 때 같은 방을 쓴 적이 있는데 페페의 코골이가 너무 심해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페페의 코 고는 소리는 마치 오토바이 엔진 소리 같았다. 난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방을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난 살로몬 칼루와 같은 방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페페 외에 자신을 화나게 만든 선수로 자하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주 라벨 모리슨을 꼽았다. 모리슨은 유망주 시절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내가 본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할 정도로 촉망받았던 유망주였다.

그러나 잦은 훈련 지각과 불참 그리고 유흥을 과도하게 즐기는 불성실한 태도가 재능을 개화시키는 걸 방해하면서 모리슨은 주변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에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 멤버였던 자하는 리투아니아와 잉글랜드 U21 대표팀 간의 경기에서 모리슨과 싸웠던 사건을 회상했다.

자하는 "모리슨은 자기가 마치 호나우지뉴인 것마냥 행동했다. 동료들은 안중에도 없었고 공을 잡으면 개인기를 하느라 시간을 보냈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모리슨에게 가서 따졌더니 그가 날 밀쳐서 싸움이 났다"고 설명했다.

과거 맨유 유망주였던 자하는 팰리스로 이적한 후 429경기를 뛰며 83골 73도움을 기록해 팀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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