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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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만에 복귀한 손준호...벤투호, EAFF-E1 챔피언십 명단 발표

기사입력 2022.07.11 15:00 / 기사수정 2022.07.11 15: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일본에서 개최되는 2022 EAFF-E1 챔피언십(전 동아시안컵)에 참가할 남자축구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KFA(대한축구협회)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AFF-E1 챔피언십에 참가할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EAFF-E1 챔피언십 남자부 경기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일본 4개국이 참가,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20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24일 중국 그리고 27일 일본과의 한일전이 예정돼 있다.

선수단 26인에는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지난해 9월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0달 만에 다시 벤투호에 복귀했다. EAFF-E1 챔피언십은 FIFA(국제축구연맹)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해외파 선수들은 구단의 허가가 있어야 참가가 가능해 국내파나 일본 혹은 중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위주로 명단을 꾸려야 한다.

손준호 외 해외파로 권경원(감바 오사카)이 발탁됐고 FC 서울과의 계약이 만료돼 현재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황인범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포항 스틸러스의 고영준, FC 서울의 이상민과 강성진, 김천 상무의 김주성, 수원 FC의 이기혁은 생애 처음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는데 특히 강성진은 2003년생으로는 처음 성인 대표팀에 뽑힌 선수가 됐다. 이번 대표팀의 최고참인 김영권, 홍철과는 무려 13살 차이다.

또한 이기혁은 지난해 황선홍 감독의 U22 대표팀 국내 훈련 멤버로 선발된 적은 있으나, 연령별 대표로 공식 경기에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기에 대표팀 데뷔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대회를 앞두고 벤투 감독은 “상대가 어떤 팀이냐, 상대팀 선수가 어떤 수준이냐에 상관없이 우리는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16일 K리그 경기후 나흘 뒤인 20일에 첫 경기를 갖고, 더운 날씨에 8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각별히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새롭게 뽑힌 선수들은 최근 K리그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어 눈여겨봤던 선수들이다. 신입 멤버들이 대표팀에서 훈련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 아쉽지만, 대표팀이 추구하는 전술과 철학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03년 대회 창설 이후 지금까지 총 여덟 번의 대회에서 다섯 번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2015년, 2017년, 2019년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대표팀은 오는 17일 오전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 EAFF-E1 챔피언십 참가 남자 국가대표팀 명단(26명)

GK : 조현우(울산현대), 김동준(제주 유나이티드), 송범근(전북 현대)

DF : 김영권(울산 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이상민, 윤종규(이상 FC 서울), 김주성(김천 상무), 조유민(대전 하나시티즌), 홍철(대구 FC), 김진수, 김문환(이상 전북 현대), 

MF : 권창훈(김천 상무), 황인범(루빈 카잔), 백승호, 송민규, 김진규(이상 전북 현대), 손준호(산둥 타이산), 김동현(강원 FC), 엄원상(울산 현대), 나상호, 강성진(이상 FC 서울),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이기혁(수원 FC)

FW : 조규성(김천 상무), 조영욱(FC 서울)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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