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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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야 했던 공, 하지만..." 서튼 감독은 이호연에게 무슨 말을 했을까

기사입력 2022.07.10 16:3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잡아줘야 했던 공이었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전날 이호연의 결정적인 수비 실책에 대해 이야기했다. 

롯데는 지난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1-2로 끌려가던 7회 추가 실점이 다소 아쉬웠다. 롯데는 2사 1,2루 위기에서 최준용이 박병호에게 내야 뜬공을 유도하며 아웃 카운트를 올리는 듯 했으나, 2루수 이호연이 이를 잡지 못하면서 실점으로 연결됐다. 1점차는 2점차가 됐고, 롯데는 추격의 의지를 상실하고 패했다.

사령탑은 이를 어떻게 봤을까. 이튿날(10일) 만난 서튼 감독은 전날 이호연의 수비를 두고 “잡아야 하는 공이었다”라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그래도 서튼 감독은 어린 선수를 감싸 안았다. 서튼 감독은 “야구를 하다보면 실수는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실책 후에 어떤 플레이를 하느냐가 중요한데, 이후에 자기 앞으로 오는 땅볼을 침착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괜찮았다고 봤다”라고 전했다. 

이호연에게 어떤 당부를 했는지 묻자, 서튼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대화를 나눴는데, 그라운드에 바람이 조금 불기도 했고 이호연이 시야에서 공을 놓친 것 같다. 다음엔 공에서 눈을 떼지 말라고 당부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안치홍(2루수)-황성빈(좌익수)-한동희(3루수)-전준우(지명타자)-정훈(1루수)-피터스(중견수)-고승민(우익수)-이학주(유격수)-정보근(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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