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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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영웅의 작별 인사..."대단히 멋진 6개월"

기사입력 2022.07.08 22:00 / 기사수정 2022.07.08 20:0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지난 시즌 마요르카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낸 영웅 베다드 무리키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올해 1월 이탈리아 라치오에서 마요르카로 임대된 무리키는 단 6개월을 뛰는 동안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194cm의 큰 키로 제공권에서 상대 수비수를 압도하며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고, 강등 위기에 놓였던 마지막 리그 4경기에서는 1골 2도움을 기록해 영웅으로 등극했다.

마요르카 팬들은 무리키와 계속 함께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라치오는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할 수 있는 1200만 유로(한화 약 158억 원)의 이적료를 낮춰주지 않았다.

무리키 역시 마요르카와 함께하길 원했지만 하위권 팀인 마요르카가 감당할 수 있는 이적료가 아니었다.

결국 라치오로 복귀하게 된 무리키는 7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친애하는 마요르카 팬 여러분에게"라고 인사를 전한 무리키는 "처음으로 이 섬에 발을 들일 때부터 보여주신 애정에 감사드린다. 진정한 마요르카인으로 봐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모습에 너무 행복했다"라며 "발을 디딘 그 순간부터 이곳이 집처럼 느껴지게 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팀으로서 목표를 달성하고 떠날 수 있게 돼 기쁘다. 여러분의 힘과 응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팬, 코치, 팀 동료 및 마요르카 섬과 함께한 6개월은 대단히 멋졌다. 정말 감사하다. 항상 마음 속에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며 주황색으로 빛날 것"이라고 인사했다.

한편, 무리키의 임대 복귀로 마요르카는 새 공격수를 물색해야 한다. 기존 공격수였던 앙헬 로드리게스, 다니 로드리게스, 압돈 프라츠, 페르난도 니뇨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들을 지원해 줄 이강인의 입지도 위험해진 상태이며, 쿠보 다케후사는 재임대를 노리고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여기에 마놀로 레이나, 살바 세비야 등 베테랑들이 모두 떠나며 전력이 약해졌다. 다음 시즌에도 힘겨운 강등권 경쟁이 예상된다.



사진=베다드 무리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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