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이장우·이규형·민우혁·테이·유연정 등 캐스팅 [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원작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2020년 2월 16일 최종회 평균 21.7%, 최고 24.1%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일본 내 4차 한류붐을 불렀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남북의 '사람'과 '생활'에 초점을 맞춘 로맨스물로, 판타지 로맨스 장르 뮤지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 단계부터 해외 투어를 염두에 뒀다.

제작사 팝뮤직과 T2N미디어는 "월드 프리미어 이전임에도 다수의 국가에서 제안이 쇄도하는 등 K-뮤지컬의 대표 작품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확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북한 총정치국장의 아들로, 불의와 절대 타협하지 않는 원칙주의자이자 불시착한 윤세리를 만나며 사랑에 빠지는 리정혁 역에는 민우혁, 이규형, 이장우가 출연한다.



민우혁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지킬앤하이드’, ‘벤허’, ‘모래시계’ 등 대형 뮤지컬을 통해 카리스마를 선보였다.이규형은 드라마와 영화, 공연 무대를 아우르고 있다. 이장우는 다양한 드라마에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 뮤지컬 '레베카'에 출연했다.

대한민국 굴지의 재벌가 막내딸로 손만 대면 성공하는 상승세 인생이지만 운명처럼 북한에 불시착한 윤세리 역에는 임혜영, 김려원, 나하나가 캐스팅됐다.

임혜영은 뮤지컬 ‘레베카’, ‘드라큘라’, ‘젠틀맨스 가이드’, ‘키다리 아저씨’,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에서 활약했다. 김려원은 뮤지컬 ‘헤드윅’, '리지', '베르나르다 알바'에서 강렬한 매력을 자랑했다. 이어 나하나는 뮤지컬 ‘시라노’, ‘위키드’ 등에서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를 선보였다.
 
윤세리와 결혼까지 할 뻔했던 사이의 영국 국적의 사업가 구승준 역에는 테이, 이이경, 한승윤, 윤은오(커버)가 무대에 오른다. 앞서 5일 엑스포츠뉴스의 단독 보도로 테이와 이이경의 출연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테이는 뮤지컬 '광주',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등 여러 뮤지컬에서 기량을 보여줬다. 이이경은 스크린과 지상파 및 OTT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나는 SOLO', '뮤지컬 스타', '제로섬게임' 등 MC로서도 자리매김했다.

'싱어게인'의 무대에서 매력적인 색을 보여준 한승윤이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드라마 ‘사내맞선’, ‘결혼백서’ 등 OST로 감미로운 보이스를 들려준 바 있다. 윤은오는 구승준 역 커버로 무대에 올라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평양 최고급 백화점 사장의 외동딸로 정혁의 약혼녀 서단 역에는 송주희, 김이후, 유연정(우주소녀)이 낙점됐다.

송주희는 뮤지컬 ‘영웅본색’, ‘넌센스2’, ‘올슉업’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김이후는 상큼발랄한 매력과 톡톡 튀는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우주소녀 유연정은 최근 ‘리지’로 성공적으로 뮤지컬에 입성했다.

인민무력부 보위국 소속 소좌 조철강 역에는 허규, 안세하가, 5중대 특무상사 표치수 역에는 최호중이 열연한다.

허규는 최근 드라마 '별똥별'로 드라마 연기에 도전하고 뮤지컬 '오디션', '광화문 연가', '마마 돈 크라이' 등으로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안세하 역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다. 대학로 뮤지컬계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한 최호중이 출연해 무대를 완성한다.

대좌의 아내이자 장교 사택 단지의 실세인 마영애 역에는 뮤지컬을 비롯해 영화 ‘82년생 김지영’과 JTBC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에 출연한 윤사봉과 연극 ‘리차드 3세’, 뮤지컬 ‘아가사’의 임강희가 이름을 올렸다.

5중대 하사 박광범 역으로는 김원빈, 윤은오가 함께한다. 5중대 초급 병사 김주먹 역으로는 송광일이 출연한다. 5중대 초급 병사 금은동 역에는 조현우가, 소위의 아내이자 인민반장 나월숙 역에 김아영이 합류했다.

소좌의 아내 양옥금 역에 권보미가, 만복의 아내 현명순 역에 박지은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이호진, 송효원, 구담, 김지원, 유성재, 김명주, 정예주, 김단아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젠틀맨스 가이드'의 박지혜가 연출가로 참여한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 '또 오해영', '시그널' 등의 이상훈이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았다.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금란방'의 박해림 작가, 뮤지컬 '비틀쥬스', '제이미'의 이현정 안무가가 참여한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9월 16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초연한다.

사진=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