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8-1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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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선 그은 박세리, ‘큰 손’ 자랑…11.2% 올해 최고 (나혼산)[종합]

기사입력 2022.06.25 09:30 / 기사수정 2022.06.25 09:1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나 혼자 산다’ 박세리, 기안84과 웃음과 위로를 선사하며 올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세리가 목공 체험부터 ‘빵지순례(빵+성지순례)’까지 성수동 동네 한 바퀴를 즐기며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전했다. 또 기안84는 몸과 마음을 다독이고 친구들과 함께 번아웃을 극복, ‘행복84’로 향하며 인생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모두에게 따뜻한 웃음과 위로를 선물했다.

그 결과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과 분당 최고 시청률은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분당 최고 11.2%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049 시청률은 4주 연속 드라마, 예능, 교양을 포함한 금요일 프로그램 전체 1위에 오르며 6월을 그야말로 싹쓸이 했다.

2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9.6%(수도권 기준)를 기록,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7%(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고의 1분은 박세리가 ‘수제 도마 위 빵 플레이팅을 하는 장면’이 차지했다. 침샘을 저격하는 ‘빵지순례’ 수확물과 그의 큰손 스케일이 시선을 사로 잡으며 11.2%까지 치솟았다.

이날 박세리는 “집에 이것저것 채워 넣다 보니 조만간 내가 나가게 생겼더라”며 성수동으로 이사한 새집을 공개했다. 지저분한 걸 못 참는다는 박세리와 넉넉하게 사고 정리하지 않는 전현무가 대조되며 극과 극 ‘77즈’를 보여주기도. 재난영화의 방공호에서 볼 법한 팬트리부터 넓은 거실과 취미공간까지 그의 새집은 ‘큰손’의 스케일을 고스란히 담아 감탄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새로운 취미, 그림 그리기에 열중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에 또 한 번 전현무의 닮은꼴 주장이 펼쳐졌고, 그는 “저하고는 다르다. 같은 77년생 빼고는 공통점이 없다”라고 선을 그어 폭소를 유발했다. 기안84도 박세리가 그려낸 캐릭터를 칭찬하며 반전 그림 실력에 놀라워했다. 박세리의 취미 활동은 레트로 게임으로 이어졌고,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게임에 결국 승부욕이 끓어올랐다. 무한 도전에도 패배한 그는 끝까지 “이거 왜 못하는 거야? 왜?”라며 미련을 떨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새롭게 이사 온 성수동 동네 투어를 떠나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안겼다. 첫 번째로 향한 곳은 집 근처 공방으로, 원목 도마 만들기에 도전하며 “대왕 사이즈”를 외쳐 한결같은 ‘큰손’을 자랑했다. 그는 ”골프도 그렇고 손으로 하는 일에서 희열을 느낀다”고 명인 포스를 자랑하며 도마를 완성했다.

이어 박세리는 카페거리로 유명한 성수동을 만끽하러 나섰다. '빵지순례’에 나섰지만, 첫 매장부터 소금빵 품절에 좌절했다. 굴하지 않고 무려 3차에 걸친 ‘빵지순례’를 이어 나가며 ‘소식좌’ 코드 쿤스트의 기강(?)을 바로 잡아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맛별로, 종류별로 싹쓸이하며 ‘리치 언니’의 스케일을 자랑, 양손 가득 안은 빵 봉지는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그는 무거운 짐을 안고서도 ‘동네 접수’에 열을 올리며 식물 가게를 찾아 대왕 선인장까지 구입하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와 이목을 끌었다.

‘동네 접수’를 마친 박세리는 ‘빵지순례’ 수확물(?)을 직접 만든 도마에 담아 맛보며 행복을 만끽했다. 좋아하는 드라마와 맛있는 빵과 함께하며 “특별한 건 없어도 동네 한 바퀴 도는 시간이 좋았다”는 말은 보는 이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소소한 행복’으로 가득 채운 하루가 평화롭게 끝날 듯 보이던 찰나, 다시 1단계로 돌아와 버린 레트로 게임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승부사 기질로 끝까지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기안84는 개인전 후 번아웃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산처럼 쌓인 빨랫감부터 그의 집 상태는 돌보지 못한 마음과 닮아 있었다. 그는 레몬 원액 드링킹부터 7개월을 미룬 에어컨 설치, 셀프 미용까지 마치며 돌아온 ‘태사남’ 일상을 보여줘 충격을 선사했다. 에어컨 설치 기사는 잘린 머리카락을 몸뚱이에 덕지덕지 붙인 채 나온 기안84의 몰골에 “팬이에요” 외마디만 남긴 채 재빨리 퇴장했고, 입에 들어간 머리카락을 뱉느라 연신 ‘”푸픕”거리는 모습은 폭소를 유발했다.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외출한 기안84는 근처 식당에 들러 건강한 첫 끼니를 먹었다. 편의점 음식과 배달 음식으로 때우던 그의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이어 도착한 곳은 한의원이었다. 그는 “나는 계속 건강할 줄 알았다”며 한탄했고, 번아웃이 온 후에야 처음으로 자신의 몸상태를 돌아봤다. 신체검사 결과지에서 그의 불안과 스트레스 수치가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울화가 치미는데 화를 또 못 내겠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 시작했는데 또 일이 되어버렸다. 이게 내가 좋아하는 일이 맞나”라고 묵은 감정을 털어놨다. 한의사는 “화를 버리는 방법도 있다. 화를 안 던지면 내가 타버린다”며 화 덩어리 ‘용암84’의 마음 상태를 짚어줬다. 치유받는 순간도 잠시, 알코올 솜이 닿자마자 엄살이 폭주했고, 내일모레 마흔 살인 그를 어르고 달래 폭소를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가려던 길, 기안84는 대화 처방에 나섰다. 샤이니 키와 안부를 나눴고, 김충재에게 전화를 걸어 “작업실에 놀러 가도 돼?”라고 물었고 흔쾌히 허락 받아 행선지를 바꾸기도 했다. 이를 보던 무지개 회원들도 언제든 자신에게 연락하라며 서로를 위한 버팀목이 되어 줬다. 특히 곽도원의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NG 내면 다시 찍으면 되지. 사는 게 NG 내는 거지”라는 응원은 거창한 말 한마디 없이도 기안84 뿐만 아니라 힘겨운 순간을 지나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절친 김충재의 작업실을 방문한 기안84는 “갑자기 온다고 해도 만나주는 네가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고마워했고, 김충재는 “흙이 사람 마음에 좋다”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창구를 만들어줬다. 기안84는 흙을 빚으며 점차 화색이 돌았고, 활짝 웃고 있는 ‘행복의 쥐’를 완성하며 ‘행복84’로 가는 발걸음을 뗐다. 이런 그의 모습은 자신뿐만 아니라 일상에 치여 나를 돌아보지 못한 시청자들에게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몸과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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