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번째 생일' 메시의 대기록"...UEFA 집중조명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UEFA(유럽축구연맹)이 35번째 생일을 맞은 리오넬 메시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대기록들을 집중 조명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2004년 1군 데뷔 후 지난해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동안 수많은 기록을 달성했다. 24일(한국시간) 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5번째 생일을 맞은 메시가 지금까지 세운 기록들을 조명했다. 그 중에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의 기록들이 포함됐다.

최다 발롱도르 수상(7회)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7번이나 수상했다. 2009년 첫 수상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역사상 최초 발롱도르 4연패를 기록했고, 2015년과 2019년, 2021년에 발롱도르를 추가하며 최다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다.

단일 시즌 리그 최다 골(50골, 2011/12)
 
2011/12시즌 메시는 리그에서만 무려 50골을 기록하며 단일 시즌 리그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리그에서 46골을 넣었지만 메시에 밀려 득점왕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 시즌 메시는 모든 대회에서 73골을 득점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골 기록도 수립했다. 

한 해 최다 골(91골, 2012)

2012년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기를 모두 합쳐 91골을 기록했다. 40년 만에 한 해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이었던 게르트 뮐러(85골)보다 6골이나 더 많았다. 이 기록은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최다 리그 경기 연속골(21경기, 2012/13)

2012/13시즌 메시는 리그 11라운드부터 34라운드까지 부상으로 빠진 3경기를 제외하고 21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메시는 멀티골만 9경기를 기록했고 4골을 득점한 경기를 포함해 33골을 득점했다. 종전 기록은 1937/38시즌 폴란드 리그에서 나온 16경기 연속골이었다.

이외에도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최다 골(74골), 챔피언스리그 16강 최다 골(28골), 라리가 최다골(474골), 라리가 최다 해트트릭(36회), 라리가 최다 우승 외국인 선수(10회), 유러피언 골든부츠 최다 수상(6회), 아르헨티나 및 남미 역대 최다 골(86골), 아르헨티나 역대 최연소 월드컵 골(18세 357일) 등 수많은 기록을 작성하며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사진=UEFA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