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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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경, 옥주현VS김호영 사태에 착잡…"묵과할 수 없어"

기사입력 2022.06.23 22:3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옥주현, 김호영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착잡한 마음을 전했다.

전수경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하늘을 향해 손을 뻗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못 가린다'는 뜻으로 추측했다. 전수경에 앞서 정선아, 이건명 등이 비슷한 사진을 게재했다.

또 전수경은 지난 22일 뮤지컬 1세대로 불리는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감독이 배포한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 전문을 덧붙였다.

해당 호소문에는 "코로나19라는 큰 재앙 속에서도 우리는 공연 예술의 명맥이 끊기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유지해왔고 이제 더 큰 빛을 발해야 할 시기이기에, 이러한 상황을 저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1.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 2. 스태프는 배우들의 소리를 듣되, 몇몇 배우의 편의를 위해 작품이 흘러가지 않는 중심을 잡아야 한다. 3. 제작사는 함께 일하는 스태프와 배우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려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하며 지킬 수 없는 약속을 남발해서는 안 된다"고 쓰여있다.

뮤지컬계에서 계속되고 있는 '동참 선언'은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에 옥주현이 배우들의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김호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렸고, 일부 누리꾼들은 옥주현을 저격한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후 옥주현은 SNS에 "사실 관계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고 말한 뒤 21일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신영숙, 박혜나, 이상현, 정성화, 민활란, 차지연, 정선아, 조권, 최유화, 최재림 등 뮤지컬 배우들이 해당 호소문에 뜻을 함께했다.

사진=전수경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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