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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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8타점, 오늘은 13K, 만화래도 설정과다 '사기캐'

기사입력 2022.06.23 15:36 / 기사수정 2022.06.23 15:3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어제는 홈런 치고, 오늘은 삼진을 그것도 13개나 잡는 괴력의 선수. 만화 캐릭터라고 해도 '설정 과다'라고 욕 먹을 것 같은 이 일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에게는 정말 가능하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선발투수 그리고 2번타자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8이닝 2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도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오타니가 기록한 13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 4월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6이닝 동안 1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투구, 시즌 첫 승을 올렸던 오타니는 자신의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에는 무려 8타점을 기록했던 오타니였다. 전날 캔자스시티전에서 오타니는 멀티홈런 포함 3안타 8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지친 기색도 없이, 이날 선발투수로 에이스 역할을 하면서 타자로도 제 몫을 했다.

8회까지 108구를 던진 오타니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투구수 기록도 경신, 평균자책점을 3.28에서 2.94까지 낯주며 2점대에 진입했다. 시즌 타율도 0.260에서 0.261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무실점 호투와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데이비드 매키넌의 2타점 활약을 앞세워 5-0으로 승리, 2연패를 끊었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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