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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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메이커' 허수 "'쵸비' 정지훈, 말 안 나올 정도로 잘해" [인터뷰]

기사입력 2022.06.20 11:50 / 기사수정 2022.06.20 03:33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쵸비' 선수가 말이 안 돼요. 말이 안 나올 정도로 잘하더라고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담원 기아 대 리브 샌드박스의 맞대결이 치러졌다.

이날 깔끔한 경기력을 자랑하며 1세트는 약 28분, 2세트는 약 27분 만에 마무리지은 담원 기아는 기분 좋은 2연승을 달성하며 DRX, 젠지 e스포츠와 함께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기자 공동 인터뷰에서 '쇼메이커' 허수는 "2-0으로 이기고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어 기분이 좋다"라며 "평소 하던 대로 했는데, 오늘은 밴픽이 잘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스프링보다 서머에 더 강해지는 허수. 이에 대해 그는 "마음가짐이 달라진 건 없지만 이상하게 스프링 때는 아쉽고, 서머 때는 잘 되는 것 같다. 저는 여름을 싫어하는데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라고 말했다.

담원은 다음 주 젠지 e스포츠, T1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를 앞두고 허수는 "'쵸비' 정지훈 선수가 말이 안 된다. 집에서 경기를 보고 있는데 말이 잘 안 나올 정도로 잘하더라. 제가 잘하는 게 관건인 것 같다. 일단 라인전을 잘해야 할 것 같다"라며 정지훈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허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 승리한 소감 부탁드린다.


2-0으로 이기고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어 기분이 좋다.

> 탈리야가 밴되지 않았음에도 뽑지 않았던 이유가 있나?

지난 광동 프릭스전에서 '페이트' 유수혁 선수한테 탈리야를 주고, 돌진 조합으로 카운터 치는 경기를 했기 때문에 리브 샌드박스 상대로는 탈리야 말고 다른 픽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 사일러스를 의식하지 않고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뽑았는데, 사일러스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인가?

사일러스가 트페를 상대로 좋은 건 맞는데, 그만큼 약점도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할 만한 것 같다.

> 지난 프레딧 브리온전과 달리 경기 진행 속도가 빨라졌다.

평소 하던 대로 했는데, 오늘은 밴픽이 잘 됐다고 생각한다.

> 서머 때 더 강해지는 느낌이 있다. 이번 시즌에 임하며 마음가짐이 달라진 게 있나?

항상 열심히 해서 마음가짐이 달라진 건 없다. 이상하게 스프링 때는 아쉽고, 서머 때는 잘 되는 것 같다. 저는 여름을 싫어하는데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 '너구리' 선수가 들어오고 나서 팀의 연습 방향이 바뀐 게 있나?

스프링 때는 패턴이 다양하진 않았고 미드, 정글이 받쳐주고 사이드 라인을 키우는 식으로 플레이를 했다. 하권이 형이 다양한 챔피언을 다 잘해서 스프링 때보다는 팀이 더 잘해진 것 같다.

> 부족했던 부분이 보완됐다는 뜻인가?

모든 팀들이 스프링보다는 서머에 강해지기 때문에 저희도 강해진 것 같다. 꼭 하권이 형이 합류했기 때문은 아니다.

> 젠지-T1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쵸비' 선수가 말이 안 된다. 집에서 경기를 보고 있는데 말이 잘 안 나올 정도로 잘하더라. 제가 잘하는 게 관건인 것 같다. 일단 라인전을 잘해야 할 것 같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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