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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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프로 노리는 '크로코' 김동범 "승리 이어가며 낭만 되찾겠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2.06.18 10:00 / 기사수정 2022.07.07 11:17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스프링 시즌 사라진 낭만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지난 17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리브 샌드박스 대 광동 프릭스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1세트와 2세트에서 각각 바이, 트런들을 선택했던 '크로코' 김동범은 초반 불리했던 경기를 이겨내고 선봉대장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동범은 "스프링 때도 개막전에 승리를 하고 그 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승리를 이어가고 싶다"라는 소망을 전했다.

서머를 앞두고 팀적인 움직임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는 김동범은 이번 시즌부터 다시 함께하게 된 '프린스' 이채환에 대해 "한 시즌을 쉬어서 그런지 초반에 조금 주춤하는 게 있었는데 워낙 열심히 하고, 긍정적이고 의욕도 강해서 힘든 과정을 잘 이겨낼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김동범은 '낭만'이라는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번 시즌 올 프로에 선정돼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동범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서머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승리한 소감이 어떤가?


스프링 때도 개막전에 승리를 하고 그 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승리를 이어가고 싶다.

> 오늘 경기 내용에 만족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초반에 사고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부분들을 보완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 1세트에서 원딜 챔피언만 7개가 밴됐다. 밴픽이 조금 꼬인 것 같았는데, 팀원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며 픽을 완성시켰나?

사실 이채환의 챔피언 폭이 넓고, 저희가 자신 있어 하는 챔피언을 많이 뽑았다고 생각해서 밴픽이 꼬였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 1세트와 2세트 모두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서 심적으로 흔들렸을 수도 있는데, 어떻게 마음을 다잡았나?

현재 게임 메타를 봤을 때 초반에 실수를 해도 결국에 복구할 수 있는 타이밍이 오기 때문에 그걸 기다리면서 잘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 스프링 시즌을 9위로 마무리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을 것 같은데 서머를 앞두고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나?

저희가 선수 개개인의 실력이 좋은데 서머를 앞두고 팀적인 움직임을 맞추는 연습을 했다. 지금도 노력하고 있지만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 팀에 변화가 있고 난 후 시즌 첫 경기를 치렀는데 경기 시작 전에 팀원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궁금하다.

세팅 시간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아서 어떤 대화를 나눈다기보다는 '어제 연습한 대로 잘해보자'는 말을 했다.

> 서머 시즌 팀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스프링 시즌에 '낭만'이라는 타이틀이 없어졌다고 생각해서 그 낭만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개인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무엇인가?

지난해 신인상을 받고 '2021 LCK 서머' 3rd Team에 선정됐는데,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올프로에 선정돼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 '프린스' 이채환 선수가 다시 합류했는데,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이채환이 아무래도 한 시즌을 쉬어서 그런지 초반에 조금 주춤하는 게 있었는데 워낙 열심히 하고, 긍정적이고 의욕도 강해서 힘든 과정을 잘 이겨낼 거라고 생각했다.

> '페이트' 유수혁 선수가 리브 샌드박스전을 앞두고 김동범 선수에게 '저희한테 지면 마음 쓰릴 테니까 맛있는 저녁 사주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대답을 하자면?

덕분에 맛있는 거 먹네. 고맙다, 수혁아.

> 오는 19일, 담원 기아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캐니언' 김건부 선수가 '리브 샌박의 미드 정글이 잘하니까 우리 미드 정글도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했는데 김동범 선수의 각오도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김건부 선수에 대해서는 재작년부터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김건부 선수가 세최정(세계 최고 정글러) 코스를 타고 있는 것 같아서 저도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쇼메이커' 허수 선수도 팀 내적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저희 팀이 플레이적으로 많이 갈고닦아야 할 만할 것 같다.

>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린다.

일단 저희가 서머 시즌에 들어오고 첫 승을 거두게 돼서 기분이 좋다. 응원석에 사람들이 꽉 찬 걸 보니까 감개무량하더라. 오늘 신기한 경험을 해서 또 이기고 싶다. 계속 응원 부탁드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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