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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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찬민X박민하 부녀에 돌직구 "자의식 과잉 상태" (금쪽상담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6.18 07:10 / 기사수정 2022.06.18 02:4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오은영이 박찬민, 박민하 부녀에게 따끔하게 조언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박찬민, 박민하 부녀가 출연해 고민을 상담했다.

박찬민의 고민은 "딸 민하의 자존감이 떨어진 것 같다"는 것이었다. 박찬민은 "민하가 어렸을 땐 당당했다. 부모를 우쭐하게 해 주는 딸이었다. 자라면서 당당함은 사라지고 내성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또한 사격을 시작한 뒤로는 "잘하다가 슬럼프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연습과 실전에서의 점수 차이가 심하다는 것.

박찬민은 "운동 선수는 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하가 어느 순간부터 시합장에서 주눅 든 모습을 보였다. 항상 '네가 1등이다.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해 준다. 어릴 때의 민하는 되바라졌다고 할 만큼 당당한 아이였다"며 "그래서 오디션에도 낙방하곤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딸 박민하의 생각은 달랐다. 박민하는 "자신감이 낮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예의를 갖추려다 보니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 배우가 되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오은영은 "민하는 모든 면에서 다재다능하다. 그런데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미안하긴 하지만 자의식 과잉 상태다. 민하의 꿈은 '잘난 유명한 사람'인 것 같다. 민하 마음 안에는 최초라는 타이틀이 중요한 것. 타이틀이 중요해지면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으냐에 대한 비중이 줄어들게 된다"고 걱정했다.



또한 부녀의 대화 영상을 관찰한 오은영은 "민하가 과하게 순응적"이라며 박찬민에게 "아이가 더 좋은 길로 가게 하려는 마음이 부모에게는 누구나 있다. 그 마음이 지나쳐지면 끊임없이 설명하고 설득한다. 그건 내 의견대로 인생을 살게 하는 거지 아이 의견대로 인생을 살게 하는 게 아니다. 아이가 원하는 대로 결정해 보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민하는 "친구들이 있지만, 자라오며 겪은 것들이 다르다 보니 공감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친구보다 가족과의 관계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가족 이외의 사람과 상호작용을 잘 안 하는 것 같다. 약간 폐쇄적인 것 같다. 지나친 가족 중심주의라고도 보고, 닫힌 가족주의라고도 본다"고 걱정했다.

이어 "민하가 닫혀 있는 이유는 닫힌 가족주의 때문이다. 지나치게 가족을 위하다 보면 식구들 안에서는 화목하지만 지나치게 닫혀 있게 된다. 아이를 위해서는 뚫고 나가야 한다. 민하의 꿈이 '올림픽 출전 배우'라는 타이틀에 매몰될까 걱정이다. 민하 삶의 폭을 넓혀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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