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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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퓨처스팀은 왜 쉬지 않고 연습경기를 할까?

기사입력 2022.06.13 15:01 / 기사수정 2022.06.13 17:4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이 지난주 2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10일과 11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연전. 한화는 첫 경기에서 타선의 폭발로 7-6으로 승리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연장전 승부치기 끝에 6-9로 역전패했다. 퓨처스리그에는 6월부터 연장 시 승부치기로 승패를 가리고 있다.

리그 경기가 없는 7일부터 9일까지는 대학교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러 모두 승리했다. 7일 문예대를 8-0으로, 8일 단국대를 4-2로, 9일 한일장신대를 1-0으로 각각 꺾었다.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은 공식 경기가 없는 날에 연습경기를 편성, 일주일에 최소 5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일정을 소화 중이다. 규칙적인 선발 로테이션, 선수들의 경기감각 유지를 위한 선택이다. 동료들과 치르는 자체 청백전은 집중력 유지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지난주 대학 팀들과 3경기를 치른 것도 그 이유에서다. 한화는 타 구단 퓨처스팀은 물론 독립구단, 대학팀과의 연습경기를 편성해 실전을 확장하고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퓨처스리그 공식 기록에는 남지 않지만, 선수들의 성장에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경험들이다.

서산 코칭스태프가 꼽는 주목할 선수로는 투수 중에서 정이황, 타자 중에서는 이원석이 언급된다. 정이황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7경기 10이닝 9탈삼진 2자책점으로 1세이브, 균자책점 1.80, 이원석은 22경기 타율 0.323 1홈런 11타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최원호 감독은 "정이황은 군대 가기 전 스피드만 좋고 제구가 불안정한 투수였다. 하지만 제대 후 제구까지 잡히면서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생겼다. 당분간 선발로 기회를 줘볼 생각이다. 이원석은 현재 퓨처스 타자들 중 가장 타격감이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한화이글스 퓨처스팀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친 장진혁이 합류해 훈련 중이다. 장진혁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퇴근 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며 몸을 만들었다"며 "빨리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기다려왔던 1군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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