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사기 피해' 최준석 근황, 월세 30 집 계약…서경석 ‘눈물’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자본주의학교' 최준석이 12억 사기 피해 고백 이후 근황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자본주의학교’에서는 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최준석이 다시 서경석을 찾아왔다.

앞서 서경석의 첫 번째 의뢰인이었던 최준석은 당시 12억 원을 사기당한 안타까운 사연을 밝히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병아리 공인중개사 서경석은 또다시 찾아온 최준석을 반갑게 맞이했다. 서경석은 최준석에게 "지난번 방송 나가고 반응이 어땠냐"고 물었다. 

최준석은 "많이 안타까워하시더라. 지인분들이 연락도 많이 오시고, 왜 연락 안 했냐고 물어보시고"라며 "굳이 좋은 일이 아닌데 말할 필요가 있겠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자 갖고 있는 거를 오픈하니 마음이 편해졌다"라고 밝혔다. 


서경석은 이에 "그래서 그런지 얼굴이 밝아졌다"라고 말했다.

최준석은 근황에 대해 "야구 중계는 계속하고 있고, 프로그램 다른 것도 하나 들어간다. 조금씩 괜찮아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서경석은 박수치며 축하했다. 

또한 최준석은 "와이프가 선배님에게 고마워하더라. 너무 고생하셨다고"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아내와 전화 연결을 했다.  

서경석은 최준석의 아내에게 "최 감독이 방송 이후로 변화가 있냐"라고 물었고, 아내는 "깨닫는 바가 많았던지 제 말을 더 경청하려고 하더라. 본인이 할 수 있는 선에서 더 검소해지려고 노력하는 것도 있다"라고 답했다. 

"아이들한테도 더 잘 하냐"라는 물음에는 "아이들한테는 100점 아빠인 것 같다"라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서경석은 "이번에 구할 집 어떤 집을 원하냐"라고 물었고, 아내는 "좀 더 쾌적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서경석은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서 발품 팔아보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준석의 아내는 "좋은 터전을 찾아서 앞으로 열심히 일어나리라 믿는다. 적응 잘 했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을 전했다. 


통화가 끝난 후 서경석은 최준석에게 "솔직히 서울 시내에서 100에 2~30 쉽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에 최준석은 그래서 준비했다"라며 현금 봉투를 꺼냈다. 

금액은 200만 원으로, 지난번보다 2배의 금액에  서경석은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최준석은 "주위에서도 조금 도와주시기도 하고 제가 프로그램도 하고 하니까"라고 설명을 더했다. 

이후 실제로 신림동에서 집 계약을 성공했고, 최준석은 아내가 보낸 메시지를 서경석에게 보여줬다. 서경석은 자신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메시지에 눈물을 보였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