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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라이벌'은 완전히 시대착오"...축배 든 日열도 [U23 아시안컵]

기사입력 2022.06.13 09:10 / 기사수정 2022.06.13 16:3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일본 언론·네티즌이 한일전 완승에 축배를 들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0-3으로 졌다.

대표팀은 4-3-3으로 나섰다. 민성준이 골문을 지켰다. 수비진은 최준, 이규혁, 김주성, 김태환이 구성했다. 미드필드에는 고재현, 홍현석, 박정인이 출전했고 최전방은 김현우, 이강인, 양현준이 출전했다. 이상민은 코로나19 확진으로 명단 제외됐으며,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던 고동민은 훈련 중 부상으로 제외됐다.

일본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즈키 지온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수비는 가토 히지리, 하나다 리쿠, 바바 세이야, 차세 안리에가 출전했다. 중원은 후지타 조엘, 야마모토 리히토, 후지오 쇼타, 사이토 코키, 스즈키 유이토가 출전했으며 공격은 호소야 마오가 출전했다.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대표팀은 전반 20분, 후반 34분 스즈키 유이토에게 멀티골, 후반 19분 호소야 마오에게 1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2살 어린 일본에 완벽하게 압도 당했다. 일본은 2024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21세 이하 선수들로만 구성해 대회에 참가했다. 반면 대표팀은 3년 전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준우승에 올랐던 멤버 그대로 참가했으나 결과는 충격적인 패배였다.

예상치 못한 승리를 거두자 일본 언론이 열광했다. 이날 야후 재팬에는 "21세 일본, 우승 후보 23세 한국에 '압승'"이라는 기사가 올라오며 승리를 자축했다.

일본 네티즌들도 축배를 들었다. 일본 네티즌들은 "파리 올림픽이라는 목표가 있는 팀과 그저 U23이라는 팀의 차이는 생각 이상이었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고전한 것은 태국, 베트남의 약진으로는 설명할 수 없어", "5-0도 이상하지 않았다. 공수 모두 압도한 상쾌한 경기였다", "'한일전', '라이벌' 강조는 완전히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기쁨을 만끽했다.

일본은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4강전을 치른다. 결승까지 올라갈 경우 일본은 2016년 이후 7년 만에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사진=AFC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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