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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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배두나 "송강호 수상, 내 일처럼 기뻐…문자 답장은 아직" 웃음 (인터뷰)

기사입력 2022.06.08 14:25 / 기사수정 2022.06.08 15:4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배두나가 송강호의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을 축하했다.

배두나는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브로커'에서 배두나는 브로커 일행의 여정을 한시도 놓치지 않고 뒤쫓는 형사 수진 역을 연기했다.

이날 배두나는 "아직 제가 완성된 영화를 못 봤다. 아마 제가 한국에서 가장 늦게 보는 사람이 될 것 같다"고 멋쩍게 웃으며 해외 촬영 일정으로 칸영화제 현장에 함께 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지난 달 28일 폐막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의 활약을 언급하며 "중간 중간 영화에 대한 평을 보려고 하는데, 제게 너무나 큰 기쁨은 저희 송강호 선배님이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타신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저희의 영화에 대한 굉장히 큰 호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제가 너무나 존경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이시지 않나. 선배님의 수상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문자를 보냈는데 아직 답장을 안주셨다. 너무 축하를 많이 받으셔서일수도 있고, 제가 해외에 있고 카카오톡 메신저를 안 써서 문자 수신이 안 됐을 수도 있다"고 웃으면서 "선배님과는 벌써 4작품을 함께 했다. 얼마나 온 힘을 다해서 한 편 한 편 영화를 만들어내시는 그 마음을 알겠더라. 정말 제 일처럼 너무나 기뻤다"고 웃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8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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