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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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한국 팬들 환대, 예상치 못해...벤투호도 우릴 어렵게 했다"

기사입력 2022.06.03 05:00 / 기사수정 2022.06.03 13:39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여기저기 놀러 다녀도 네이마르는 프로였다. 한국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한 그가 소감을 전했다.

치지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브라질은 전반 6분 만에 히샬리송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이 30분 황의조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지만, 41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후반엔 네이마르와 필리페 쿠티뉴, 가브리엘 제주스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대승했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브라질 축구협회를 통해 한국전과 한국 팬들에 대해 생각을 전했다. 그는 "행복하다. 한국 관중들의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엄청난 현상이다. 난 이런 환대를 예상하지 못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팀원이 그랬다. 한국에게도 좋은 경기를 만들어주고 우리에게 어려움을 선사해 축하를 건넨다."라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6일 한국에 입국한 이후 동료들과 남산 투어, 에버랜드 탐방, 그리고 강남 가로수길에 있는 한 클럽에서 밤을 보내는 등 여러모로 알찬 한국 관광을 했다. 

네이마르는 관광을 마친 뒤 본업으로 돌아올 땐 프로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훈련 시간에 제때 함께 하며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경기 전날 공식 훈련에선 엄청난 강도로 훈련하다가 발목에 타박을 입고 훈련을 쉬기도 했다.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네이마르는 이날 선발 출장해 동료들과 함께 브라질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페널티킥이지만 김승규 골키퍼의 방향을 두 번이나 속이는 완벽한 득점을 선보였고 이날 대한축구협회 스폰서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경기 MVP로 선정됐다.

한편 네이마르는 자신의 A매치 통산 73골을 넣어 브라질의 전설이자 A매치 최다 골의 주인공 펠레의 77골에 네 골 차로 다가섰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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