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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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간 침묵한 황의조, 세계 1위 상대 존재감 회복 성공

기사입력 2022.06.02 22:11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침묵을 깨고 대한민국 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깨어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축구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전반 6분 만에 히샬리송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30분 황의조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지만, 41분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을 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이어 후반엔 네이마르와 필리페 쿠티뉴, 가브리엘 제주스에 연속 실점하며 대패했다. 

이날 황의조는 최전방 공격수로 브라질의 월드클래스 수비수들의 엄청난 견제를 받았다. 티아구 실바와 마르퀴뇨스라는 엄청난 센터백 라인업을 상대로 그는 고군분투했고 한 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는 30분 황희찬의 전진 패스를 받은 뒤 티아구 실바의 등을 지고 버텼다. 그는 침착하게 돌아서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브라질의 왼쪽 측면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각이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터닝 슛으로 A매치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의조는 한동안 A매치에서 침묵했었다. 그의 마지막 득점은 지난해 6월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이었다. 

황의조는 9월부터 열렸던 중요한 최종예선 무대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더욱이 소속팀 보르도에서도 그는 4월 딱 한 골만 기록하며 소속팀의 강등을 막지 못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황의조는 큰 경기에 강하다는 걸 보여주며 세계 최강 브라질 수비를 상대로 득점을 터뜨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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