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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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안타 24득점 화력쇼!' 두산, 한화 대폭격하고 3연패 탈출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2.05.26 22:16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구단 한 경기 최다 안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한화 이글스를 대파하고 3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24-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은 두산은 시즌 전적 22승1무22패를 만들고 5할 승률로 복귀했다. 반면 한화는 3연승을 마감, 16승31패가 됐다.

두산이 1회초부터 타자일순, 무려 11점을 몰아내며 사실상 경기 시작과 동시에 승기가 기울었다. 한화 선발 윤대경을 상대로 안권수와 페르난데스, 강승호, 양석환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박세혁의 희생번트 후 김재호, 정수빈의 안타가 이어졌다. 

강현구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선 김재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난 후에는 안권수가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페르난데스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한화 벤치는 윤대경을 내리고 주현상을 투입했으나, 주현상마저 강승호와 양석환,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점수가 11-0까지 벌어졌다.

한화는 1회말 정은원의 우전안타와 노시환의 볼넷, 하주석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두산이 2회초 2사 1·2루에서 안권수의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3회초와 4회초에는 신인 문동주 상대 양석환과 김재환의 솔로포, 페르난데스의 투런까지 홈런 세 방이 터지면서 점수는 18-1이 됐다.

두산은 6회초 3점을 더 추가했다. 마운드에는 5회초부터 데뷔 첫 등판에서 나선 신인 박준영. 이 루키를 상대로 두산은 1사 만루에서 허경민의 적시타와 박세혁의 밀어내기, 안재석의 땅볼로 득점해 21-1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7회말 김명신 상대 박정현의 안타 후 권광민의 땅볼, 박상언의 안타를 엮어 점수를 뽑아냈다. 점수는 2-21.

자비 없는 두산은 9회초 등판한 내야수 이도윤을 상대로 3점을 더 뽑아냈고, 24-2를 만들면서 종전 21점이었던 구단 한 경기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화는 9회말 김동주를 상대로 한 점을 추가했을 뿐, 승부는 그대로 끝이 났다.

이날 두산이 기록한 27안타는 두산 팀 역대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이었다. 3안타 이상을 기록한 타자만 5명. 페르난데스가 개인 한 경기 최다 6안타와 함께 6타점을 기록했고, 안권수가 4안타, 허경민이 3안타 4타점, 양석환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3득점, 정수빈도 3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로버트 스탁은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화끈한 타선 지원을 받고 시즌 5승을 올렸다. 이어 김명신, 김강률, 김동주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마운드에 오른 6명 중 신정락을 제외한 5명이 모두 3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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