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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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닝 잘 먹는 선발투수들, 어린왕자는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르다

기사입력 2022.05.26 16:48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최근 팀 선발투수들의 연이은 호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불펜진이 다소 지쳐 있는 가운데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큰 고비를 넘겼다고 평가했다.

김 김독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6차전에 앞서 "요즘 우리 팀 선발투수들을 보면 5명이 평균적으로 6이닝을 던져주고 있다"며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야구를 선발투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SSG는 전날 롯데를 9-1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선발투수 윌머 폰트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까지 폭발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여기에 강우콜드 행운까지 겹치면서 불펜투수들까지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폰트의 경우 4경기 연속 7이닝 투구로 이닝 이터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선수 스스로 팀 불펜 사정을 감안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자 공격적인 투구로 이닝당 투구수를 줄이는 똑똑한 피칭을 했다.

다른 선발투수들도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SSG 선발진의 5월 선발평균이닝은 정확히 6이닝이다. 에이스 김광현이 6⅔이닝, 이반 노바 6⅓이닝 등 1, 2, 3선발투수들이 한 경기를 확실히 책임져 주면서 불펜투수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줬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투구 관리를 잘하면서 긴 이닝을 잘 던져주고 있다. 김광현도 최근 LG전에서 104구만 던지면서 7회를 채웠다. 110구 이상을 던지지 않으면서 긴 이닝을 소화하는 부분이 매우 긍정적이다"라며 "폰트도 위력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빠르게 승부를 가져기 때문에 투구수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오원석도 제구력이 확실하게 좋아진 건 아니지만 트랙맨 수치에서 직구 스피드가 3~4km 정도 더 나오면서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잘 끌고 가고 있다"며 신구조화가 이뤄진 선발진에 대한 자부심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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