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SON 노리지 않지?...아스널 전설의 의문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아스널의 레전드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나서는 팀들이 없다는 사실에 의아해했다.

아스널의 전설적인 공격수 이안 라이트는 23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어째서 다른 클럽들이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을 노리지 않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였다. 23골과 9도움을 기록하면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게다가 페널티킥 득점 없이 득점왕을 차지했다는 점은 손흥민의 장점인 결정력을 돋보이게 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친정팀의 최대 라이벌 팀의 선수임에도 라이트는 손흥민을 칭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동시에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나서는 팀이 없다는 사실에 의아해했다.

라이트는 "손흥민은 빠른 속도를 가졌고 양발을 잘 쓴다. 또한 골만 잘 넣는 선수가 아니다. 그는 경기장 전체를 오가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는 선수다"면서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에 어째서 손흥민에 관한 이적설이 나고 있지 않은지 이해할 수가 없다. 하지만 리그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 남는다면 여전히 보여줄 것이 남았다는 의미이니 나로서는 기쁜 일"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손흥민은 2021년 7월에 토트넘과 계약 연장을 체결하면서 2025년까지 계약돼 있고, 유럽 축구 이적 사이트 트랜스퍼마켓은 손흥민의 몸값을 8,000만 유로(한화 약 1,083억 원)로 책정했다. 영국 매체 BBC는 24일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팬들이 가장 영입하고 싶은 선수로 손흥민을 선택했다고 설문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