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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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견인' 알리송 "난 단지 하나만 막았을 뿐...동료들 덕분"

기사입력 2022.05.15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버풀의 FA컵 우승에 큰 역할을 한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가 겸손함을 보였다.

리버풀과 첼시는 15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FA컵 결승전에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로 향한 승부에서 리버풀이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2005/06시즌 우승 이후 16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리버풀은 5-5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알리송 골키퍼가 첼시의 일곱 번째 키커 메이슨 마운트의 킥을 선방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고 코스타스 치미카스가 마지막 킥을 성공시켜 우승에 성공했다. 

알리송은 경기 후 영국 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엄청나다. 우리는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우리가 득점하지 못한 건 부끄러운 일이었다. 적절한 싸움이었고 우리는 무실점 경기를 유지했다. 그리고 선수들이 승부차기에서 놀랍게도 득점에 성공했다. 난 그저 하나의 킥을 선방했을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난 정말 행복하다. 나, 그리고 에두아르 멘디도 엄청난 선방을 했다. 난 팀의 도움 없이는 선방하지 못했을 것이다. 팀이 잘 뛰었고 나를 더 쉽게 해줬다"고 말했다. 

알리송은 자신의 페널티킥 선방에 대해선 "좋았죠?"라며 "모든 골키퍼 코치들이 판단에 있어서 나를 도와줬다. 첼시는 환상적인 선수들이다. 첼시는 정말 잘했지만, 우리가 우승할 자격이 있었다. 난 우리가 이길 자격이 있기 때문에 선방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FA컵 우승은) 우리에게 프리미어리그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더 큰 자신감을 준다. 환상적인 순간이다.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카라바오컵과 FA컵을 우승하며 더블에 성공했다. 리버풀의 쿼드러플을 위해 이제 남은 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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