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7-0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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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함께 성장한 자부심 있다, 히어로즈는 나를 키워준 팀" 의미 되새긴 유한준

기사입력 2022.05.14 15:43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지난해 그라운드를 떠난 유한준이 은퇴식을 앞두고 KT 위즈,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했던 인연을 되돌아봤다.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유한준의 은퇴식을 연다. 유한준은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할 수 있게 되었다.

유한준은 지난해 11월 현역 유니폼을 벗었다. 2004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유한준은 18년 동안 16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151홈런 883타점 717득점을 기록했다. 현대와 넥센 히어로즈를 거친 유한준은 2015년 KT와 FA 계약을 체결하며 처음 연을 맺었다. KT에서 6시즌을 보낸 유한준은 2020시즌 팀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헌했고, 지난 시즌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은퇴식을 앞두고 인터뷰에 응한 유한준은 "은퇴를 발표하고 지금 6개월이 지났는데 솔직히 감흥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시간이 다가올수록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은퇴식을 하는 선수들을 보면 사복을 입던데 나는 유니폼을 입고 싶었다. 이런 시간이 허락되어 감격스럽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은퇴 후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유한준은 "구단과 감독님이 많이 배려해주셨다. 데이터 팀 등 여러 파트를 다녔고 전력분석팀에서 일을 배우고 있다. 너무 감사하게도 파트마다 환대해주시고 많은 걸 가르쳐 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프런트,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다시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었던 순간은 없었을까. 유한준은 "은퇴한 것에 대한 후회와 미련은 없는데 딱 한 번 생각난 적이 있다. 분석팀에 있으면서 포수 뒤쪽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내가 관중 입장에서 볼 수 있는 여건이다. 박병호가 역전 홈런을 치는 것을 봤고 더그아웃은 환호를 하고 있었다. 그런 걸 보면서 '내가 저기에 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은 해봤다"라고 밝혔다.

이번 은퇴식은 KT와 전 소속팀 키움이 함께 1, 2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두 팀 모두에게 의미가 남다른 유한준은 "히어로즈는 나를 성장시켜준 팀이다. 정말 감사하다. 구단과 은퇴식 일정을 상의할때 히어로즈전에서 하고 싶다고 의견을 드렸다"면서 "KT에서는 팀과 긍정적인 성장을 함께 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자화자찬을 하자면 내가 팀에서 페이스 메이커였던 것 같다. 다음 영광은 우리 후배들이 이어 나가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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