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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모르는 김광현, 1500K·6승·팀 연패 탈출 동시 겨냥

기사입력 2022.05.14 10:59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이 연패의 수렁에 빠진 팀을 구원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김광현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4차전에 선발등판한다. NC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SSG는 지난 13일 NC에 2-6으로 지면서 올 시즌 첫 3연패에 빠졌다. 타선 침체에 강점이던 불펜까지 흔들리면서 개막 후 첫 고비를 맞닥뜨렸다.

위기에서 믿을 수 있는 건 역시 에이스의 어깨다. 김광현은 올 시즌 6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47로 리그를 지배 중이다.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뒤 복귀하자마자 이전보다 더 강한 구위를 뽐내며 SSG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앞선 등판이었던 지난 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던 기세를 몰아 팀을 연패에서 구해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게 됐다.

김광현은 미국 진출 이전인 2018~2019 시즌 6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1.72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현재 NC 타선의 주축인 박민우와 노진혁을 11타수 1안타로 묶었다. 올 시즌부터 NC 유니폼을 입고 있는 박건우와 손아섭도 이 기간 각각 11타수 2안타, 15타수 3안타로 김광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광현 개인에게도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먼저 에이스로서의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팀 연패를 끊어내야 한다. 1선발의 역투를 발판으로 승리하는 것만큼 분위기 반전의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도 없다. 김광현 역시 이 부분을 잘 알고 있다.

대기록도 걸려 있다. 김광현은 2007년 프로 데뷔 후 14일 현재까지 통산 304경기에서 1495 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이날 NC전에서 탈삼진 5개를 더 추가한다면 KBO리그 1500 탈삼진 고지를 밟게 된다.

송진우(2048 탈삼진), 이강철(1749 탈삼진), 양현종(1713 탈삼진), 선동열(1698 탈삼진), 정민철(1661 탈삼진) 등 프로야구 40년 역사에서 단 5명만 달성한 대기록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시즌 6승 수확도 겨냥한다.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던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가 지난 13일 시즌 6승을 따내면서 김광현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개인 통산 세 번째 다승왕 타이틀 획득을 위해서도 뒤처질 수 없다. 김광현에게는 여러 가지로 승리를 따내야 하는 이유들이 많이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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