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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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미드 꿈꾸는 '베이' 박준병 "캡스·페이커 만나고파…RNG에 보여주겠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2.05.14 09:1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라인전도 잘하고, 한타 각도 잘 보고, 딜도 잘 넣는 미드로 기억되고 싶다."

지난 13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MSI) 2022'(이하 MSI 2022) 그룹 스테이지 4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RED, IW, RNG와 맞대결을 펼친 PSG 탈론은 RED와 IW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마지막 경기였던 RNG와의 대결에서도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갈라'의 아펠리오스와 '샤오후'의 르블랑이 보이는 파괴력을 견디지 못하고 역전당하며 아쉽게 패배했다.

그럼에도 3승 2패를 기록하며 B조 2위에 이름을 올린 PSG 탈론. 그 중심에는 미드라이너 박준병이 있다. RED전과 IW전에서 벡스를 선택한 박준병은 완벽한 진입각을 보였고, 경기마다 캐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준병은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를 많이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2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RNG전과 관련해 강한 아쉬움을 표한 박준병은 "제가 실수만 안 했으면 이겼을 텐데 팀원들에게 미안하다"라고 털어놨다.

딜을 잘 넣고 라인전, 한타에서도 완벽한 미드 라이너가 되고 싶다는 박준병. 그는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준병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그룹 스테이지 4일차 경기를 모두 마쳤다. 소감이 어떤가?


오늘 경기를 많이 이겨서 다행이고, RNG전은 제가 실수만 안 했으면 이겼을 텐데 팀원들에게 미안하고 아쉽다.

> RED전과 IW전에서 벡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PSG 탈론 또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기분이 어떤지?

중요한 경기여서 집중해서 했고, 게임이 잘 풀렸을 때 기분이 좋았다.

> 4일차 마지막 경기를 우승 후보 팀 중 하나인 RNG와 함께했다. 특별히 아쉬운 점은 없었나?

처음에는 미드 라인전 딜 교환을 잘했는데 실수해서 죽은 게 아쉽다. 르블랑이 점화니까 빼면서 딜 교환을 했으면 제가 이겼을 텐데, 무리하게 딜 교환을 하느라 솔킬을 따였다. 이것 때문에 게임이 불리해진 것 같아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 핑 35ms 고정으로 인해 불편해하는 선수들이 많았는데 따로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살짝 불편한 느낌이 있긴 했는데, 긴장을 많이 한 상태였어서 크게 신경쓰지 못했다.

> 현재는 핑이 개선됐다고 하는데 변화가 느껴졌나?

경기가 조금 더 깔끔해진 것 같긴 하다.

> 이번 MSI 경기를 하면서 특별히 잘된 것 같다고 느껴지는 부분, 혹은 전보다 성장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나?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해서 제 실력을 못 보여줬는데, 경기를 하다 보니 긴장이 풀리면서 실력이 돌아온 것 같다. RNG전은 이길 수 있었는데 무리한 딜교를 해서 진 게 아쉽다.

> RNG의 재경기로 인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생겼는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준비할 건지?

RNG가 강팀인 건 맞지만, 저희도 저희의 모습을 보여줄 거다. 긴장 안 하고, 밴픽 잘 하고, 플레이를 무난하게 한다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만나고 싶은 미드라이너가 있는지?

G2의 '캡스' 선수와 T1의 '페이커' 선수를 만나보고 싶다.

> '캡스'와 '페이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가 아직 올라간 건 아니고, 제 실력으로는 (두 사람을) 못 이길 수도 있지만 더 성장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겠다.

> '2022 MSI'를 통해 어떤 미드라이너로 기억되고 싶은지?

라인전도 잘하고, 한타 각도 잘 보고, 딜도 잘 넣는 미드가 되고 싶고, 그런 미드로 기억되고 싶다.

> 현장에서든, 채팅으로든 '베이'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이 많다.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마지막 경기가 많이 아쉬웠지만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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