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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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한 변수' 150승 도전 양현종, 헤드샷으로 3회 퇴장

기사입력 2022.05.13 19:43 / 기사수정 2022.05.13 19:46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통산 150승 도전을 순조롭게 이어가던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양현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49승을 기록 중이던 양현종은 이날KBO리그 역대 4번째이자 최연소 150승에 도전했다.

양현종의 도전은 순조롭게 이어지는 듯했다. 양현종은 1회말과 2회말 연속 삼자범퇴로 LG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3회초에는 KIA 타선이 무려 5점을 뽑아내면서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모두가 이대로라면 양현종이 무난하게 승리를 챙길 수 있다고 생각했던 때, 변수가 발생했다. KIA가 5-0으로 앞선 3회말, 양현종이 이재원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고,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2루에 몰렸다.

그리고 박해민의 타석, 박해민과 승부를 이어가던 양현종의 6구 145km/h 직구가 박해민의 머리로 향했다. 헤드샷 규정에 따라 양현종은 곧바로 퇴장 조치 됐고, KIA는 급한대로 윤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양현종의 150승 도전도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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